|
조계종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 새 위원장에 화엄사 주지 종삼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는 6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통도사 전 주지 정우 스님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새 위원장에 종삼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부위원장에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을 선출했다.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는 문화재 보유사찰의 현안 문제를 비롯해 문화재구역 입장료 책정 및 재조정 등에 관한 심의를 담당한다.
새 위원장 종삼 스님은 “최근 문화재사찰이 문화재구역 입장료 징수와 관련해 시민단체 등과 마찰을 빚는 등 여전히 논란이 많다”며 “종단과 환경부 등 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님은 “최근 자연공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종단은 주무부서인 환경부 등과 문화유산지구 책정 등 법 개정에 따른 후속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문화재보유사찰위원회도 현장 실무 경험을 살려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