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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부터 업그레이드 하라”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해외 성지순례, 우아하게 하려면

성지순례가 어디 편하게 놀러 가는 여행도 아닌데 편안하고 안락함을 구해도 되는지. 대부분의 불자들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성지순례를 떠남에도 불구하고 ‘성지순례를 가면서 어찌 편함을 추구하랴?’하는 송구스러운 마음에 ‘어떤 숙박시설에서 잠을 자는지’ ‘편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지’ ‘걷는 걸 줄일 방법이 있는지’ 등을 묻기 어려워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해외 여행의 경우에는 우리 나라와 기후도 달라 고령의 신도들은 성지순례 후 몸살로 눕는 경우도 종종 있어 가족들이 성지순례를 말리는 경우도 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은 해외성지순례를 병날 걱정 없이 신심만 다질 수 있는 법을 소개한다.



#개별 면담-차량확인 반드시

여행상품의 고급화 추세에도 성지순례 프로그램은 현재 전문여행사의 경우에도 아직 마련돼 있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성지순례 여행사도 다른 여행 프로그램이 그렇듯 ‘맞춤’이 가능하다. 우선 맞춤을 위해서는 코스확인이 기본이다. 같은 코스를 같은 일정으로 가는 경우 가격에서 차이가 난다면 장소 이동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국 구화산이나 보타산처럼 산으로 가는 성지순례의 경우 케이블카를 타는지 등산을 해야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으면 시간상 모든 성지를 다 구경할 수 없고 일부만 보게될 뿐 아니라 힘이 들어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 실크로드를 가는 경우에는 직항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지, 장소 이동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어느 곳을 들르는지 확인해야한다. 최근 직접 우르무치까지 가는 비행 노선이 개통됐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 오지에서 이동을 위해 한두시간이 아니라 5시간 이상 버스로 이동하게 되면 성지 참배는 커녕 녹초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몇 군데만 보고 지나쳐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숙소 수준 올리면 나머진 저절로

자세한 코스 확인이 귀찮고 어렵다면 미리 숙소만 확인해도 반쯤은 성공이다. 호텔은 별을 몇 개 이상만 잡아달라고 미리 여행사에 얘기하면 가격대를 조정해 예약할 수 있다. 호텔 수준을 올리게 되면 자연적으로 아침 식사와 이동차량이 편해지는 이점이 있다. 여행지의 특성상 호텔이 없는 곳을 제외하고 인도, 미얀마 등으로 성지순례를 간다면 호텔을 확인하도록 한다. 인도여행이 힘들다고 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밤기차’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지역별 날씨 차 철저히 따져라

여름에 캄보디아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기 어렵다. 여름에 성지순례를 가고 싶다면 티베트 라사, 카일라시, 몽골, 네팔 호카라, 태국 치앙마이, 인도 달람살라, 베트남 하노이 등이 좋다.

중국 구화산과 보타산 쪽도 시원하다. 중국 실크로드 쪽은 9월초부터 10월까지가 좋다. 현재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장소는 중국 성도-아미산-라사로 이어지는 7박 8일 코스, 상해-보타산-낙가산으로 이어지는 4박 5일 코스, 미얀마 양곤-만달레이를 경유하는 5박6일 코스 등이다.



#전문여행사는 따로 있다

여행사의 시스템 상 국내의 여행사와 현지 여행사가 연결되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의 여행사가 현지사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현지에서도 허술하게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성지순례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성지전문 여행사를 통해 가면 불교성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현지식을 원하는지 한식을 원하는지도 밝혀야 한다. 경우에 따라 쌀을 가져가서 밥을 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 여행사 : 일광여행사 02)736-6272, 성문여행사 02)722-2233, 아제여행사 02)734-1417 반야여행사 02)730-0020, 대평여행사 02)733-4333



공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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