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대종사에 금관문화훈장 추서된다
지관 대종사에 금관문화훈장 추서된다
  • 권오영 기자
  • 승인 2012.01.04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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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4일 공적심사 거쳐 행안부에 추서 신청
불교학 연구 탁월한 공적 인정…1등급 문화훈장
▲금관문화훈장.

정부가 지난 1월2일 원적에 든 지관 대종사에 대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최근 “지관 스님은 한국불교 최고의 학승으로서 뛰어난 연구 업적으로 불교학 및 불교문화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분”이라며 “문화훈장의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광부는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광부 관계자는 “현재 행안부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르면 5일 오후께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최고 등급인 금관 훈장에 이어 은관·보관·옥관·화관 등으로 구분된다. 서훈절차는 추천기관에서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대상자를 추천하면 행정안전부에서 이를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수상대상자를 확정한다.


지관 대종사는 지난 2001년 한국고승의 비문을 역주한 ‘한국고승비문총서’를 비롯해 ‘한국불교연구총서’, ‘율장연구총서’ 등을 발간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정체성과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서훈 받았다.


정부는 지난 2005년 9월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원적에 들었을 때도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추서한 바 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1등급은 무궁화장, 2등급은 모란장, 3등급은 동백장, 4등급은 목련장, 5등급은 석류장으로 구분된다.


당시 정부는 “법장 스님이 총무원장 재임 중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했고,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으며, 6.15 민족통일대축전 명예대표로 평양을 방문 등 활발한 민간외교활동을 벌여왔다”며 “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이사장으로서 다종교사회인 우리나라에서 종교간 화합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이 지대한 점 등을 감안하여 훈장을 추서하게 됐다”고 추서 이유를 설명했었다.


지관 대종사에 대한 문화훈장 추서가 확정되면 5일 저녁 최광식 문광부 장관이 직접 스님의 법체가 안치된 해인사를 찾아 훈장을 전수할 것으로 보인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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