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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찬란 연등 물결 세계인을 매료시키다

  • 교계
  • 입력 2012.05.19 21:26
  • 수정 2012.05.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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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위원회, 19일 불기 2556년 ‘연등회’ 개막
동대문~종로 제등행렬…시민 등 30만명 동참
20일까지 조계사 일원서 ‘전통문화마당’ 진행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19일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평화와 지혜의 등을 밝히는 세계인의 문화축제 연등회를 개최했다.

 

 

오색찬란한 연등 물결이 세계인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는 5월19일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평화와 지혜의 등을 밝히는 세계인의 문화축제 연등회를 개최했다.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등회는 서울 동국대에 마련된 특별법단에서 봉축 연희단의 화려한 축하무대로 힘차게 막을 올렸다.

 

동국대에서 봉행된 연등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 지도자들과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화계사 등 수도권 주요 사찰은 물론 포교사단, 국제포교사회, 직장직능불자연합 등 사부대중 5만여명이 동참했다. 연등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은 아기부처님 오신 날의 기쁨을 나누며 즐겁고 흥겨운 축제의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 ‘마음에 평화를 세상에 행복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등회는 서울 동국대에 마련된 특별법단에서 봉축 연희단의 화려한 축하무대로 힘차게 막을 올렸다.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지혜와 복덕을 두루 갖추신 부처님께서는 그 지혜와 복을 일체중생에게 전하여 성불의 길로 인도하시고자 사바세계에 오셨다”며 “오늘 우리가 세상에 등을 밝히는 것은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밝은 빛으로 이끌어주신 자비하신 부처님께 드리는 고마운 마음과 함께 우리도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하고 의지를 다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기원문에서 “우리 불제자들은 부처님의 크신 뜻을 찬탄하며 일체중생을 아끼고 사랑하는 신심 깊은 보살이 될 것을 발원한다”며 “나와 남이 다르지 않고 온 생명이 모두소중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모든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자비의 실천자가 되어 나만이 아닌 이웃의 행복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불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어울림마당의 봉축 연희단 공연 모습 .

 

 

저녁 7시,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이 진행됐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제등행렬은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종각까지 3km 구간을 오색찬란한 연등과 화려한 장엄등으로 아름답게 수놓았다. 제등행렬에는 수도권 주요 사찰과 신행·포교단체 등 10만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이날 제등행렬에는 연등회가 지난 3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됨에 따라 직접 보기 위해 종로를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봉축위에 따르면 최소 30만명의 불자와 시민, 외국인들이 제등행렬을 관람했다. 이들은 행렬이 지날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축제의 무대에 적극 동참했다. 뿐만 아니라 제등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종로 구간 가로등이 모두 소등돼 전통등이 빚어내는 빛의 향연은 이번 행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저녁 9시30분부터는 제등행렬에 동참하고 박수를 보낸 모든 대중이 참여하는 회향한마당이 펼쳐졌다. 정유탁 씨와 여현아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대동한마당에서는 아름다운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상술래, 대동놀이 등 신명나는 잔치가 벌어졌다.

 

 

▲저녁 7시부터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이 진행됐다.

 

 

한편 불기 2556년 연등회는 5월20일에도 이어진다.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조계사 앞길에서 열리는 전통문화마당에는 외국인 등만들기 대회를 비롯해 국제불교마당, 전통문화마당, 먹거리마당, 나눔마당, NGO마당 등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이날 제등행렬에는 연등회가 지난 3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됨에 따라 직접 보기 위해 종로를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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