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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 중증장애복지관 '녹향원' 신축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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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봉축때 완공…40평 규모에 자활기기 설치

불사-운영 후원 위한 '1080 불자 보시 팀'모집




경기도 의왕시 청계사 부설 녹향원(이사장 성형 스님)이 중증 정신지체장애인의 노후 된 옛 건물을 대신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녹향원의 후원을 위한 '1080 불자 후원단' 꾸린다.

청계산 기슭에 새로운 둥지를 튼 녹향원은 총 300여 평 부지에 40여 평의 규모로 현재 30%의 완공율을 보이고 있으며, 200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녹향원 정신지체장애인의 자활을 도울 의료 기기나 각종 집기류 확보를 위한 재원이 부족한 상태이며, 불자들의 후원이 전무해 완공 후 운영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녹향원은 이를 위해 매월 한 구좌 당 5천원 후원금을 납부할 수 있는 발기인을 모집,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성형 녹향원 이사장 스님은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곳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불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허름한 2층 가정집을 개조해 13명의 정신지체장애인을 돌보기 시작한 녹향원은 현재 정신분열, 지체-발달 장애 등 1, 2급 중증 정신지체장애인 7명이 생활하고 있다. 녹향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들 대부분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고 있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회복지사들의 보호가 늘 필요한 실정이다. 그나마 98년 청계사가 녹향원 운영을 맡으면서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나 건물이 노후 돼 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신축을 해야만 한 상태다. 그러나 청계사와 신도회를 제외한 일반 불자들의 후원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심지어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지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성형 스님은 '장애로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불교가 마련해 주어야 한다'며 '불자들의 작은 정성이 이들에게는 삶의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며 다시 한번 불자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주택은행 603101-01-000018 예금주: 녹향원 031)426-2221



의왕=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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