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의견 수렴이 폭력 근절 지름길”
지난 8월 22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열린 ‘비폭력 문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는 “종단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는 폭력 문화의 원인은 종권 장악에 있으며 폭력의 중심에는 스님들과 재가자가 함께 하고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시됐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대각사상연구원 김광식 연구부장은 ‘근현대사 불교를 통해 본 폭력과 그 원인’ 주제의 발제문을 통해 “불교계 내부의 고질적인 폭력문화의 기원은 식민지 불교 체질의 성찰과 극복의 부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문중-문도의 부정적인 병폐가 바로 폭력 문화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폭력 문화의 근절을 위한 대안으로 “사부대중이 법 테두리에서 의사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각 단체 지도자 100여 명이 참여해 관행처럼 발생하고 있는 종단 내 폭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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