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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기도회 창립 6주년 법회

기자명 법보신문

6년간 사찰 72곳 순례
초코파이 보시 300만개


서울광장서 법회 봉행
불자·시민 1만명 운집

 

지난 10월31일 티 없이 맑은 가을하늘 아래 ‘선묵혜자 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순례기도회 창립 6주년 기념 농촌사랑, 나눔, 봉사 한마당 대법회와 영산재’가 목탁소리에 맞춰 한글반야심경 독경소리가 은은하게 서울광장에 울려 퍼지면서 봉행되었다. 이날 대법회가 서울광장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된 것은 매우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당일 일기예보는 비가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은 한없이 따뜻했다. 아마 부처님의 가피 덕분이리라.
지난 6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우리 회원들은 전국의 72군데 사찰들을 순례하면서 부처님께 공양하며 불우한 이웃을 돕고 농촌사랑, 다문화인연맺기, 초코파이 보시,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지급, 병든 이를 돕는 약사여래보시금등 다양한 선행활동을 펼쳐온 것을 결산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날은 전국에 있는 우리 회원들은 물론, 내빈과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더욱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더구나 군장병에게 제공한 초코파이 300만개를 달성한 것을 축하하는 뜻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표창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이주여성 3쌍을 선정, 고향을 보내주는 행사도 가졌으며, 지난 1년 간 열심히 포교를 한 회원에게 포교상을 일일이 수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 큰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중앙 종회의장 보선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군종특별교구장 자광스님 등 많은 사부대중들이 참석했으며 새누리당 대선 후보 박근혜 대변인인 주호영 의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부인 김정숙여사, 무소속 안철수 대변인과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 박영선, 임수경 민주당 의원, 나경원 2013 평창동계 스폐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장 등 많은 정계인들이 참석했다. 원로의원 밀운 큰 스님은 대한불교 종정 진제 큰스님의 법어를 대독했다. “108산사순례기도회는 때로는 선재동자의 구법만행과 다름이 아니어서 모든 불자로 하여금 깊은 신심을 돈발하게 하니 이르는 곳마다 환희의 정토세계가 이루어짐이요, 때로는 국경을 넘어 널리 불법을 선양하니 우담바라 만발하지 않은 곳이 없음이로다. 가히 후대(後代)의 표방이 되고도 남음이 있음이니 대보살의 서원 따라 무궁하기를 기원함이로다”라는 법어를 전하셨다. 행사 도중 맑은 가을하늘에 일심광명 무지개가 장엄하여 하나 된 신심을 가피로써 보여 주어 우리 회원들은 그지없는 환희심에 휩싸이기도 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08산사순례 기도회는 부처님의 동체대비심으로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는 일에 앞장서는 모범 단체로서 앞으로도 불교위상을 드높이고 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시기를 바란다”고 법문하셨다.


무엇보다 이 자리가 기뻤던 것은 종교를 뛰어넘어 ‘사회화합’과 ‘국민행복’이 함께한 인연의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나만의 공적(功績)이 아니라 우리회원 모두가 ‘나도 위하고 남도 위하는 자리이타’의 보살심으로 빚어낸 하나의 성과임이 틀림없다.

 

▲선묵 혜자 스님

특히 밀운스님의 법문처럼, 우리가 그동안 꿰어왔던 염주는 사실, 염주가 아니라 곧 부처님 사리 다름 아니다. 나는 언제나 부처님 사리가 든 향로에 염주를 담아 순례를 한다. 그러므로 염주는 곧 부처님 사리와 같다. 이와 같이 저마다 우리는 부처님의 사리 일흔 두과를 몸에 지니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삼년 후 우리는 108과를 모두 지니게 되는 복덕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 얼마나 크나큰 공덕이며 가피를 받고 있는 가를 우리회원들은 모두 명심해야 한다. 


선묵 혜자 스님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도선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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