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보신문 새해특집] 국립박물관 유물로 만난 뱀의 모든 것

  • 새해특집
  • 입력 2012.12.31 21:21
  • 수정 2013.01.14 15:25
  • 댓글 0
▲십이지 뱀가면.

계사(癸巳)년 뱀띠 해를 맞아 뱀의 생태와 문화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특별전 ‘상상의 현실, 여러 얼굴을 가진 뱀’을 진행한다. 특별전은 1부 ‘십이지신-뱀’, 2부 ‘상상 속의 뱀’, 3부 ‘현실 속의 뱀’, 4부 ‘상상과 현실의 접합점-뱀신앙’으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당사주책’의 뱀과 ‘십이지 뱀가면’을 통해 인간이 죽을 때까지 운명을 같이하는 친숙한 존재로서의 뱀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현실세계에서 피하고 싶은 징그러운 존재로서의 뱀은 ‘화조도’, ‘뱀집게’ 등의 유물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현실 속에서 뱀의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상상의 세계에서 뱀은 많은 이야기를 가진 동물이었음은 ‘이무기’, ‘해상명부도’, ‘시왕도’ 등 전시유물에 잘 나타나 있다. 뱀은 때로는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신적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다. 특히 재산을 지켜주는 업신으로 숭상 받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도 제주도는 다른 지방에 비해 뱀 신앙이 강했다. 조선 중기 문신 김정이 남긴 ‘제주풍토록’에는 뱀이 신으로 추앙받았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안칠성’, ‘업가리’, ‘소지 등’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2월25일까지 계속된다. 02)3704-3114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법보신문 2013 새해특집]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