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4월25일 오후 6시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4월 열린논단을 개최한다.
‘평화를 위해 원점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논단에서는 ‘조동종의 전쟁’ ‘조선침략참회기’ 등 저자인 일본 조동종 이치노헤 쇼코 스님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이치노헤 스님은 근대 일본불교계가 침략전쟁에 정부의 첨병역할을 자처하며 한국과 중국에 저질렀던 악행들을 지속적으로 고발해온 동시에 이와 관련해 한국불교계에 참회의 뜻을 표명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침략 참회기-일본 조동종은 조선에서 무엇을 했는가’를 출간하기도 했다.
열린논단 주최 측은 “불교와 국가주의의 불편한 동거는 비단 일본불교 뿐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의 불교가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우리는 이번 논단에서 일본 조동종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02)739-5781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