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5월2일 문화재위원 79명과 전문위원 189명으로 문화재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밝힌 가운데 조계종 소속 스님들도 9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문화부가 2일 오후 배포한 ‘2013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종단관련 위촉 현황’에 따르면 문화재위원에 △건축문화재분과-진명 스님(조계종총무원 문화부장) △동산문화재분과-흥선 스님(직지사 주지) △사적분과-원학 스님(불교중앙박물관장) △무형문화재분과-인묵 스님(조계종의례위원장) △천연기념물분과-장명 스님(조계종 환경위원장) △근대문화재분과-보광 스님(동국대 선학과 교수) △세계유산분과-장적 스님(세계유산분과문화재위원 연임) 등 7명이다.
또 전문위원에는 △건축문화재분과-각림 스님(불교문화재연구소장) △무형문화재분과-미등 스님(청매의례문화연구원장) 등 2명이다.
조계종 문화부장 진명 스님은 “우리나라 지정 문화재의 60% 이상이 불교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교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라며 “다른 어느 때보다 스님들의 문화재위원 및 전문위원 위촉이 많아졌다는 점은 우리 문화재 보존과 관리를 위해서라도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직전 문화재위원회에 조계종 스님은 모두 5명(문화재위원 4명, 전문위원 1명)으로 이번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