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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사리 45과 더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와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4월29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의 사리(舍利) 45과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리는 지난 4월2일, 2층 탑신석(塔身石)에서 수습돼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이송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 속에 봉안돼 있던 것으로, 사리장엄구의 본격적인 보존처리에 앞서 과학적 조사 분석과 정밀한 작업을 통해 수습됐다.
사리는 총 45과로 목제사리병에서 1과, 유리제사리병(복제품)에서 44과가 나왔다. 지난 4월 2일 은제사리호(銀製舍利壺) 내의 은제사리합(盒)에서 수습돼 불국사 무설전에(無說殿) 봉안된 사리 1과를 합하면 불국사 삼층석탑 해체수리 과정 중 수습된 사리는 총 46과이다.
수습된 사리는 불국사 무설전으로 이관해 석탑 복원 후 재봉안하기 전까지 친견법회를 할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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