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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공존 ‘연등회’ 개막

  • 교계
  • 입력 2013.05.11 17:26
  • 수정 2013.05.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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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축위, 11일 어울림마당 개최
“희망·행복 가득 정토세상” 발원
 19시부터 종로구간서 연등행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인의 문화축제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5월11일 오후 4시 어울림마당(연등법회)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인의 문화축제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가 5월11일 오후 4시 어울림마당(연등법회)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 이라는 주제로 열린 불기 2557년 연등회는 서울 동국대에 마련된 특별법단에서 봉축연희단의 화려하고 신명나는 축하무대로 문을 열었다. 봉축연희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율동과 노래로 아기 부처님 오신 날을 찬탄하며, 연등회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한 조각의 꽃잎에도 봄기운이 가득하고 낱낱의 꽃잎마다 생명의 기운이 충만하니, 시방세계 온 법계가 희망으로 약동하고 세간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꿈꾸는 날”이라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찬탄의 등, 생명의 등, 희망과 행복의 등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지상정토로 일구라는 것이 부처님께서 부촉하신 사명이고, 지혜와 자비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정토를 만들어 가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실천”이라며 “사부대중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찬탄하며 이 기쁜 소식을 온 누리에 전할 수 있도록 모두 손에 손에 연등을 높이 들고 희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기원문에서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나투셨고 갈등을 치유하고 상생의 길을 열어주셨으며 그로 인해 세상은 청정하고 고요하게 깨어났다”며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욕심과 성냄, 어리석음으로 분별하고 집착하여 서로가 대립하고 갈등하고 있다. 저희들의 탐욕과 무지를 참회하며 부처님처럼 지혜와 자비의 힘으로 화합하고 상생하며 나누고 베풀어 이 세상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어울림마당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을 진행한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될 제등행렬은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종각까지 3km 구간을 오색찬란한 연등과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장엄등으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어울림마당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등 각 종단 지도자들과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등 수도권 주요 사찰과 포교사단, 국제포교사회, 직장직능불자연합을 비롯해 대만 불광산사 등 사부대중 5만여명이 동참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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