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천도재
35. 천도재
  • 법보신문
  • 승인 2013.07.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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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업이 자손에게도 영향

원인불명 고통은 업에서 비롯
조상 극락왕생 위해 노력해야

 

우리는 자신이 지은 업력에 의해 부모를 선택하고 가문에 태어나고 조상의 영향을 받는다. 어머니가 될 분의 자궁 속에 아뢰야식이 들어가 잉태하는 순간 현생의 출발점이 되고 잉태한 아뢰야식이 자궁 속에서 부모의 정혈로 심리적, 물질적 요소를 재료로 해서 자신의 교유한 개체존재를 형성해 나간다. 아뢰야식에 있는 유전인자 속에는 우주의 역사, 가문이나 조상의 역사가 잠재되어 있어 이것이 공동업을 형성해 우리의 운명, 건강, 삶의 여러 가지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한 생을 사는 순간에 악업을 지어도 전혀 제재도 받지 않고 풍요롭게 살다가 이생을 마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다. 육체는 소멸해 없어지지만 아뢰야식(영혼)은 절대 죽지 않는다. 불교에서 생명은 윤회한다 했고 다른 종교에서는 영생한다고 했다. 악업을 지은 사람이 영계에 가 천벌을 받고 영혼을 정화해 다시 다른 세계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 육도 윤회의 세계이다.


영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죄 많은 영혼의 여파로 인해 가족이나 자손, 친척들이 가정파탄, 원인불명의 난치병들, 각종 사고, 사업실패, 자녀의 불운을 초래하게 되는데 영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영혼을 천도해주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죄 많은 영혼의 고통을 제거해 주는 방법 중 하나가 현세에 살고 있는 가족이나 자손, 연고자들이 이 세상에서 자선, 봉사, 적선 등 선업을 많이 지어 조상 영혼의 악업을 보상해 주는 방법과 이 세상의 가족, 자손, 연고자가 많은 덕과 공을 쌓음으로서 영계에 있는 죄 많은 영혼을 간접적으로 정화시켜주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영혼 자신이 참회하고 진리를 깨우치는 것이다. 가족, 자손, 연고자들이 영가천도 공양을 통해 법공양을 올리면 영혼이 자각하여 악업의 죄과를 소멸하게 되고 불법(진리)에 귀의하게 된다. 자기의 선망부모, 조상, 연고자들의 영혼을 천도해 불법의 인연을 지어 성불케 하는 것이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자손의 가장 큰 의무요 효의 실천인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선업의 공덕이 자기 자신에게도 돌아와 각종 난치병, 원인불명의 병들이 치료되고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되고 가정이 화목하고 사업이 잘되고 자손들의 문제가 잘 풀리고 가운이 번창하게 되는 것이다.


불설효자경에 “자식이 어버이를 섬김에 좋은 음식으로 어버이 입을 즐겁게 하고 음악으로써 귀를 즐겁게 하고 비단 옷으로 몸을 즐겁게 하여 효도하더라도 부모님을 불법(진리)에 귀의하게 하지 않으면 진정한 효가 되지 못한다”고 했다. 살아계실 때 효만 아니고 돌아가신 뒤에도 지극한 공양을 올리고 천도해 주어야만이 진정한 효의 실천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한 많은 조상 영가들을 천도해 주고 불법에 인연을 맺어 극락에 왕생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조상을 위한 일이 될수도 있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다. 조상의 영혼이 무지(미혹)에 빠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업장이 소멸되지 않으면 자손들도 끝없는 재앙과 고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전병롱 원장.

조상님들이 천도가 잘되어 좋은(고급) 영계에 계시면 더 큰 힘을 주시고 잘되게 해 주신다. 영가천도는 원인불명의 병, 난치병 치료에 효과도 있지만 영계에 있는 조상과 인연 있는 영혼들의 복덕은 물론, 이 세상의 자손들이 복을 짓고 공덕을 쌓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위강원한의원 원장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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