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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불교 중흥조 경허 스님을 바로 알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10월12일 서산 연암산 천장암(주지 허정 스님)에서 개최됐다.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세미나는 박종강 변호사가 ‘경허 성우와 수운 최재우’를, 고영섭 동국대 교수가 ‘경허 성우의 목룡가풍’을, 홍지연 연구원이 ‘경허의 탄생지와 출생연도’를, 김광식 동국대 교수가 ‘수월선사의 정체성과 경허의 전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은 “경허 선사는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분으로 스님의 일부행동을 나름대로 평가하는 것은 큰 업을 짓는 것”이라며 “학술세미나를 통해 선사의 진면목을 배우고 큰 가르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세미나에 이어 펼쳐진 작은음악회는 박남준, 박만진씨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 풀무학교 송인효 학생의 창작곡 ‘천장암 가는 길’, 도신 스님의 찬불가요 등이 이어졌다.
대전·충남지사=이장권 지사장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