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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회적 기업의 성공을 위한 발판 기대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13.12.02 12:54
  • 댓글 0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사회적경제네트워크 포럼이 출범했다. 우리 사회에서사회적 기업 활동 필요성을 감안해 볼 때 이 포럼의 출범은 환영할 만하다. 포럼 참가 기업만도 예비사회적기업 19개와 사회적기업 16개 그리고 소셜벤처, 마을기업을 포함해 총 41개라 하니 이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2011년 불교계 사회적기업 15개 업체로 시작한 불교사회적기업협의회의가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회적기업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다.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도 함께 도모하기에 비영리조직이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민간기관과는 분명 다르다. 재화를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판매 하면서도 영리를 추구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활동은 불가능하다. 후원에 의존하는 사회적기업이 짧은 기간 내 한계를 드러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회적기업의 생명력이 짧다면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순환기능의 사회, 환경, 윤리 목적도 이룰 수 없다. 불교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역시 이 점에 입각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조계종 각 교구본사와의 긴밀한 연대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탁월한 선택이다.


사회적기업의 성공의 열쇠는 역시 판매망이다. 판매활로를 마련한다는 건 녹록치 않다. 하지만 사찰을 기반으로 지역 협동조합과 마을 기업 등과 연계해 상생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활로개척은 한결 수월할 것이다. 여기에 각 신행단체의 협력까지 뒷받침된다면 금상첨화다. 각 신행단체를 포괄하고 있는 중앙신도회는 이 점에 있어 상당한 장점을 갖고 있다.


교계의 사회적기업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각 종단과 사찰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싶다. 이 불사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자리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지역주민의 향상된 삶도 담보하고 있다. 사회변화를 도모하는 대작불사라는 점을 인식해 주기 바란다. 네트워크 포럼 역시 이 점을 각 사찰과 신행단체에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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