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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알레르기

기자명 서운교

‘보약인데 설마’하는 생각 경계

우리나라처럼 약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약화(약으로 인한 부작용) 등이 다양하게 홍보됨으로써 양약에 의한 부작용을 조금씩 줄여 나갈려는 노력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아직도 한약에 대해서는 보약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서 그런지 ‘한약은 어쨌든 기력을 도와주니까 설마 몸안에서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까’하는 마음이 많은 것 같다.

한약에서도 적은 경우이기는 하지만 일부에서 이러한 중독반응과 알레르기성 과민증상이 발생되고 있다고 이해된다. 강활, 독활, 반하 등에 포함되어 있는 정유성분이나 알카로이드 성분의 일종이 중독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부자나 천남성 등은 유독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사용할 때 주의를 요하는 약물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약물들의 중독증상 중 일부는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부작용으로 이해되며 실제 한약을 복용하는 중에 가끔 복통이나 설사, 발진, 두드러기, 발열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한약 중에 어떤 성분이 항원으로써 위장이나 체내에 흡수되어 전신과민반응에 의한 여러 가지 증상으로 발생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체력증강을 위한 온열성의 보약은 자율신경을 흥분시키고 일부는 항원으로 과민반응에 관여하므로 감염성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 등에서 발진이나 발열, 상기, 두통 등의 신경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보약이 아닌 치료약으로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반응이 잘 이루어지도록 체질이나 한열, 허실 등을 근거로 하여 조정해줌으로써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서운교/동국대 분당한방병원 hi4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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