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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집 - 발행인 창간 15돌 기념사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급변하는 세상 바른 길로 인도”

법보신문이 지난 5월 16일로 창간 15주년을 맞았습니다. 법보신문은 1988년 소납의 은사스님이신 월산 성림 대종사께서 문서포교를 통한 불법홍포의 뜻을 세워 창간한 범불교 신문입니다. 소납은 당시 은사 스님의 뜻을 받들어 법보신문을 창간, 초대사장을 역임한 바 있어 창간 15주년을 맞는 감회가 더욱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법보신문은 15년 성상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름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불교계를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나 부족한 점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동안 부처님의 정법을 선양하고 불교계의 개혁과 발전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보신문은 지난날의 궤적에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우리 불교계와 우리나라,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불교와 불교도가 할 일이 너무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북한의 핵 개발과 미국의 힘을 바탕으로 이를 제지하려는 정책 등으로 인하여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보수와 진보의 갈등, 여와 야의 끝없는 견제와 다툼, 악화일로에 있는 노사관계, 교육현장에서 빚어지는 반목과 불신, 세대간의 갈등, 노인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노후 생활보장 문제의 본격적 대두 등 갖가지 과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법보신문은 비록 종교전문 언론사이기는 하지만 종교가 국가와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법보신문이 기회 있을 때마다 대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명해온 것도 이러한 사명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종교와 사회, 국가는 결코 둘로 구분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번에 창간15주년 기념 세미나로 불교계에서는 처음으로 ‘효’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게 된 것도 법보신문의 이런 사명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법보신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치는 것을 제일 사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자리이타와 요익중생의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법보신문 구성원들의 발원이요, 서원이기도 합니다. 법보신문은 앞으로도 불법홍포의 기치아래 불교를 발전시키고 불교계를 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선도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이 역할을 통해 불교 언론이 걸어가야 할 바른 지표를 정립시키고 내외에 알리는 데 힘쓸 것입니다.

세상은 지금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도무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그 속도가 빠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나아가 제도하기 위해서는 불교도 적절한 대처와 응변의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바로 이 일을 우리 법보신문이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소납은 법보신문이 이 일을 능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창간 15년 동안 법보신문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애독자와 교계 내외의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성원과 질타를 아끼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발행인 종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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