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국내로 이민한 사람들의 한국사회정착을 돕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법무부로부터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월16일 밝혔다.
경주캠퍼스가 선정된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은 법무부가 이민자의 사회적응 및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포,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체류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헌법적 가치, 기초법질서, 정치, 경제 등 사회영역 전반을 포함한 기초소양 교육을 진행한다.
법무부는 울산 지역 2거점 운영기관으로 경주캠퍼스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경주캠퍼스는 거점 내 5개 일반운영기관의 학사 및 강사 관리를 총괄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방침이다. 운영기간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년이다.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선정은 최근 나타나는 각종 지표에서 경주캠퍼스가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주캠퍼스는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2013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 12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의 ‘GKS 우수 교환학생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우수 교환학생 지원 사업’은 수학에 대한 의지가 적극적이고 우수한 외국인 교환학생에게 4~10개월 매월 80만원의 체재비와 정착비, 왕복항공료, 의료 보험료 등 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이와 함께 경주캠퍼스는 201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제화 부문에서 전국 1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영찬 동국대 경주캠퍼스 국제교류처장은 “학교가 운영 중인 한국어 과정과 각종 유학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운영기관 선정에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운영기관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30호 / 2014년 1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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