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물 한 모금』진현종 지음/바움
슬기로운 자는 죽은 쥐 한 마리를 가지고도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어리석은 자는 금 천 냥을 갖고도 번번이 알거지가 되고 마는 이야기. 무리를 구하기 위해 제 몸뚱이를 바치는 원숭이 왕이 있는가 하면, 앞뒤 분간 못하고 거짓말을 일삼았던 들개는 결국 코끼리에게 밟혀 죽는 이야기 등은 한결같이 삶의 지혜를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우화 한편 한편을 읽는 동안에도 우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간파되면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하며 지나 온 삶을 반추하게 된다.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식, 친구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소중한 연연들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는 행간에 녹아있다.
특히 두 책을 읽다 보면 이솝우화와 같은 외국의 우화와 비슷한 구성과 스토리가 존재한다는데 새삼 놀라게 된다. 외국 우화를 많이 섭렵한 독자라면 아마도
우리나라 우화와 외국의 우화 속에 공존하는 원형을 찾아보겠다는 지적 회기심도 발동할 것 같다. 각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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