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만대장경서 뽑은 재미있는 우화 소개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지금 이 순간』『물 한 모금』진현종 지음/바움

진형종씨의 『지금 이 순간』과『물 한 모금』은 불교문화의 정수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이 설파돼 있는 팔만대장경에 숨겨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우화집이다.

슬기로운 자는 죽은 쥐 한 마리를 가지고도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어리석은 자는 금 천 냥을 갖고도 번번이 알거지가 되고 마는 이야기. 무리를 구하기 위해 제 몸뚱이를 바치는 원숭이 왕이 있는가 하면, 앞뒤 분간 못하고 거짓말을 일삼았던 들개는 결국 코끼리에게 밟혀 죽는 이야기 등은 한결같이 삶의 지혜를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우화 한편 한편을 읽는 동안에도 우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간파되면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하며 지나 온 삶을 반추하게 된다.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식, 친구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소중한 연연들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는 행간에 녹아있다.

특히 두 책을 읽다 보면 이솝우화와 같은 외국의 우화와 비슷한 구성과 스토리가 존재한다는데 새삼 놀라게 된다. 외국 우화를 많이 섭렵한 독자라면 아마도
우리나라 우화와 외국의 우화 속에 공존하는 원형을 찾아보겠다는 지적 회기심도 발동할 것 같다. 각권 9,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