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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군 이래 첫 비구니 군종장교 선발

  • 교계
  • 입력 2014.03.14 16:54
  • 수정 2014.03.14 18:58
  • 댓글 0

14일, 명법 스님 최종합격
7월1일 군종장교 정식임관

▲ 명법 스님
창군 이래 첫 비구니 군종장교가 선발됐다.

국방부(장관 김관진)는 3월14일 ‘2014년 군종장교(요원) 선발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불교계에서 군승요원 비구니 명법 스님을 포함 10명, 후보생 4명 등 총 14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첫 비구니 군종장교의 영예를 안은 명법 스님은 1980년생으로 1999년 마곡사에서 출가해 2000년 사미니계를 수지했으며 동학사 승가대, 어산작법학교, 동국대 불교학부에서 공부했다. 4월22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소해 9주 동안 군사교육과 군종병과 교육을 받으며 7월1일 군종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비구니 군종장교 배출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가 꾸준히 이어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군포교 활성화와 군승자원 확대 등을 위해 비구니 스님의 군승 파송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2년 12월 전국비구니회와 비구니 군승 파견을 위한 협의를 진행, 이르면 2014년부터 각 부대에 비구니 군승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에 국방부가 지난해 7월25일 최종 승인을 내리면서 비구니 군종장교 배출이 결정됐다.

국방부의 비구니 군종장교 선발은 군승파송 지원자 감소에 따른 군승정원 미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에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군종특별교구에 따르면 출가자 감소 문제와 함께 동국대 불교학과 출신의 군종장교 지원이 줄어들면서 매년 파송하는 군승의 정원을 채우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은 “비구니 스님의 군종장교 파송이 군포교 활성화 및 군의 정신전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비구니 스님들이 군승으로 파견될 경우 장기적으로 군승 자원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매년 1~2명의 비구니 스님을 군승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37호 / 2014년 3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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