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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최대 불교축제 쇼톤 수만 인파 속 성황리 막내려

  • 해외
  • 입력 2014.09.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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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42m 초대형 불화 눈길
중국, 군인 주둔시켜 ‘빈축’

티베트 라싸에서 티베트 최대 불교행사인 쇼톤 축제(Shoton Festival, 雪頓節)가 수만명의 인파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7세기부터 시작된 쇼톤 축제는 티베트 달력으로 6월30일 하안거를 마치고 나오는 스님들에게 신자들이 떠먹는 요구르트를 올리고 노래와 춤을 즐겼다는 풍습에서 비롯돼 ‘요구르트 축제(Yoghurt Festival)’라고도 불린다.
 
8월25일~9월2일 ‘가족 번영·행복 라싸’를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티베트 전통 춤과 문화공연, 오페라 경연대회, 사진 전시 등 7일간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또 향을 태우면서 걷는 수천명의 순례자들 사이로 높이가 42m에 이르는 실크 소재의 초대형 불화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축제가 거행되는 지역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군인들을 주둔시켜 관람객들을 검문해 빈축을 샀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59호 / 2014년 9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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