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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수행 강조한 분들

기자명 권오영

용성-성철-도성…천수다라니-능엄주 조석 수행







<사진설명>왼쪽부터 용성 스님 성철 스님 도성 스님 혜일 정사

진언은 수행에 있어 마장을 극복하고 마음을 잘 다스리고 계율을 능히 지키며 불법을 잘 받들어 열반에 이르게 해 옛 고승에서부터 수많은 선사들에 의해 강조돼 왔다.

특히 진언 수행을 강조했던 대표적인 고승으로 신라시대 원효 스님을 들 수 있다. 원효 스님은 “만일 어떤 중생이 십악업과 오역죄를 지은 것이 세상에 가득한 먼지처럼 많아 목숨을 마치고 나쁜 세계에 떨어지게 되었을 지라도, 광명진언(光明眞言)을 108번 외운 흙모래를 죽은이의 시신 위에 뿌려주면 즉시 몸에 광명을 얻게 되고 모든 죄의 업보를 없애게 된다”고 진언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일제시대 민족대표 33인 중에 포함됐던 용성 스님도 조석으로 천수다라니를 염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성철 스님도 “부처님 마음과 직결되는 것은 능엄주를 염송하는 것”이라며 화두 참선에 들기 전 진언 수행을 병행할 것을 후학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효봉, 동산, 청담 스님 등을 비롯해 최근 입적한 서암 스님도 진언 수행을 강조한 분들이다.

현대에 와서 진언 수행은 신흥 밀교 종단의 출범과 함께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진각종은 회당, 원정각, 각해, 혜일 총인에 이르기까지 주된 수행법으로 ‘육자대명왕 진언’의 법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전 고운사 조실 수월 스님 역시 천수다라니를 염송 했으며 전 해인사 주지 도성 스님도 조석으로 천수다라니를 염송하고 수행을 하기 앞서 진언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할 것을 강조해 왔다. 이와 함께 청도 정토원 주지 원통 스님은 30년 이상 능엄주 염송 기도를 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정토원에서 재가 신도들과 함께 능엄주 수행을 병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 해인사 강주 지오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종석 스님 역시 진언 수행을 강조하고 있는 분들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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