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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노동현장 지원할 2기 위원회 발족

  • 사회
  • 입력 2014.09.03 17:23
  • 댓글 0

3일, 위원장 혜용 스님 등 임명
“사회적 약자 대변자 역할 담당”

“제가 가진 능력은 부족하지만 능력 있는 분들과 함께하기에 큰 자신감으로 조계종 제2기 노동위원회를 이끌겠습니다.”

조계종 제2기 노동위원장에 전 종교평화위원장 혜용 스님이 호선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9월3일 위원장 혜용 스님을 비롯해 부위원장 덕본 스님, 권승복 위원 등 제2기 노동위원 11인을 위촉했다.

혜용 스님은 “제1기 노동위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노동계의 신뢰를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한 만큼 제2기 노동위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강화해 한층 강화된 사업들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노동위원 및 집행위원들은 우리사회 소외되고 억압받는 노동자들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과 관련해 스님은 “노동현장 지원과 종교간 노동문제 대응기구 구성, 노동자 템플스테이 등 1기 노동위의 사업을 계승하는 한편, 상담심리, 집단상담, 노동자 명상 등의 프로그램은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노동자 동사섭법회 개최와 직장 내 성소수자 차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 내기에는 불교계 역량과 토대가 아직은 취약하기에 이 점을 채우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노력들도 함께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노동위는 2012년 8월 쌍용차문제를 계기로 노사분규 및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문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창출하고 문제해결에 기여하고자 출범했다”며 “노동위원 위촉을 계기로 우리사회 노동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들의 편에서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노동위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2기 노동위 위원은 당연직인 정문 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을 비롯해 혜용 스님(전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 덕본 스님(용주사 사회국장), 도철 스님(경산 불광사), 동환 스님(영산재 전수생), 효록 스님(중앙승가대 강사), 재마 스님(중앙승가대 박사과정) 등 승가위원 7명과 권승복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박문진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백신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등 재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노동위원회 사업을 집행할 집행위원으로는 철도, 지하철, 공무원, 전교조, 학교비정규직, 보건노조, 노동자심리상담, 노무사 등 다양한 노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9명의 노동자를 비롯해 빈곤, 문화예술, 성소수자 인권운동 활동가를 포함해 15인으로 구성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60호 / 2014년 9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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