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강산 신계사 복원 7주년 기념법회 봉행

  • 사회
  • 입력 2014.10.14 17:18
  • 댓글 0

민추본·조불련, 13일 금강산 현지서
“교류활성화·금강산 관광재개” 기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와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강수린)이 신계사 복원 7주년을 기념해 남북불교도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민추본과 조불련은 10월13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신계사 복원 7주년 조국통일기원 합동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민추본 본부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 부의장 정묵, 기획실장 일감, 사회부장 정문, 종책특보단장 정념, 조계사 주지 원명,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 스님 등 남측 대표단과 조불련 리규룡 부위원장, 차금철 서기장, 신계사 주지 진각 스님, 리현숙 조선불교도연맹 전국신도회 부회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혜자 스님과 진각 스님의 타종을 시작으로 봉행된 기념법회는 삼귀의·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헌화와 경과보고, 리규룡 부위원장의 개회사, 지홍 스님의 봉행사, 발원문,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리규룡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신계사는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마련한 통일의 도장”이라며 “오늘날 불신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북남관계에 우리 불교도들이 통일보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남북통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지홍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통일은 민족의 미래이자 희망을 열어가는 길로 남북불교도들은 불교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민족화합과 통일의 길에 나서야 한다”며 “남과 북이 함께 이뤄낸 뜻 깊은 신계사 불사의 과정을 되새겨 힘과 지혜를 모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길을 다시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남북불교도들은 공동선을 조국통일의 자등·법등으로 삼고 이 땅에서 전쟁위협을 제거하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용맹정진하겠다”며 “불교도들의 연대와 협력의 상징인 신계사가 통일도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금강산 관광길과 신계사 순례길도 반드시 이어놓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지홍 스님은 이날 서산대사 다례 봉행에 남북불교도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을 했고 북측불교도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66호 / 2014년 10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