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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주수행 백광흠 씨

기자명 법보신문

▲ 도연·60
윤택한 가정과 낙천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여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없었다. 결혼 후 부모 도움을 일체 거절하고 무일푼으로 독립하여 식료품 가게를 창업했다. 매우 성공적이었다. 이를 발판으로 더 큰 사업과 일을 하려고 보니 성실, 건강, 재력, 인격을 갖추어야 되는데 인격(인품)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마음공부를 시작한 것이 30대 초반이다.

확장하던 사업에 승승장구
국제금융위기로 결국 부도
대비주 고성염불 전율일어
거주하던 구미에 법회창립

도인으로 명성이 높은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를 시작했다. 불교 공부는 물론 심신수련에 관련된 공부를 섭렵하며 여러 수행단체와 수련도장을 만들어 사람들을 구도의 장으로 인도하였다. 부처님께서 돌봐주신  것인지 사회적으로 승승장구하여 관내 세무서에서 개인세금부문 랭킹 5위에 들 정도로 성장 발전하였고 국제로타리클럽 등 사회봉사단체 활동도 왕성하여 수차례 표창과 훈장을 받았다.

그러다 국제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사업이 기울기 시작했다. 부도를 막기 위해 가족들의 전 재산을 저당 잡히고 사채까지 써야했다. 내가 이런 현실을 맞이하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결국 2013년 1월 최종부도가 났다. 타고난 기질이 낙천적이라 절대긍정으로 돌리며 기도하던 어느 날, 불교TV를 보는데 막 법문을 마친 한 스님의 독경소리가 흘러 나왔다. 순간 나의 모든 것이 일시정지 되었다. 그 소리, 그 여운이 얼마나 좋은지 마치 고향에서 부르는 느낌, 편안하고 안정되는 느낌에 몰입되어 자막으로 안내되는 절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하여 CD를 구입하였다.

덕양선원 법상 스님 대비주수행과 인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독경음반을 들으며 이끌리듯 대비주 수행법회에 동참하였다. 고성정진이 시작되었는데 10자도 하기 전에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났다. ‘이 기도가 내가 살 길이다’하고 직감했다. 무수히 기도하고 수련해 왔지만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열심히 수행했다. 대비주수행도 놀라웠지만 자기의 경전을 면밀히 살피며 방하착하고 행복수행과 창조수행으로 거듭나는 ‘자성불수행’은 더욱 놀라웠다. 짧은 시간에 자성불이 훤히 드러나는데 30여년간 공부한 나로서 아주 놀라운 체험이었다. 그동안의 공부가 일시에 정돈되었다.

10만독을 목표로 수행이 거듭될수록 자신감이 뚜렷해지고 여유롭고 의젓하고 판단이 정확해졌다. 자세도 반듯해지고 안목도 커지고 생활 자체가 감사하고 보람 있고 말수가 줄고 비전이 확대되고 단순해졌다.

경이로움에 이 수행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이 빠르게 고통에서 벗어나고 원력의 삶을 살 수 있는 길이라고 확신했다. 대비주수행을 전국화, 국제화하여 상구보리 하화중생 하겠다는 원력을 소명으로 삼고 부처님과 대중들 앞에 천명하였다.

우선 내가 거주하는 구미지역에 ‘대비주 구미수행회’를 만들었다. 매주 월요일 저녁 덕양선원 과 마찬가지로 법문을 공부하고 대비주 대중정진을 하고 있다. 번갈아 목탁집전을 하고 법문공부를 나누면서 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서원 완수를 위하여 체력단련은 필수이며 마라톤 등으로 더욱 증장하고 있다. 원력의 삶이 이렇게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2014년 11월9일, 대망의 첫 구미 대비주법회를 시작으로 ‘스스로 밝고 주위를 밝히는 대비주수행’이 전국으로 세계로 널리 퍼져 나갈 것이다. 다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부처님 세상이 바로 눈앞이다.

[1268호 / 2014년 11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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