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올 벼농사 풍년을 …”
<사진설명>온가족이 정성을 다해 부처님께 올해의 풍작을 기원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우기가 시작되는 4월 말부터 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물이 고이는 5월 중순이 되면 쌀의 날 축제를 연다. 쌀의 날은 캄보디아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명절이자, 모내기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다.
캄보디아는 전국민의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 농사의 80%가 바로 벼농사이다. 캄보디아에서는 대부분의 논에서 2모작이 가능하며, 수로와 인접한 논의 경우 1년에 5모작까지도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영농이라는 개념이 없이 그저 뿌리고 모내기 해놓으면 그만인 농사지만, 쌀의 소출이 많아야 자녀들의 교육비를 댈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겐 쌀 농사가 중요한 수입원이 된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불교가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있어 쌀의 날에 부처님께 올리는 기도는 특히 생업이 걸린 일이라 더 간절하다.
캄보디아=이호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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