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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생명나눔, 저금통 400개로 사랑의 동전 745만원 모금 훈훈

  • 교계
  • 입력 2014.12.08 15:06
  • 수정 2014.12.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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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의 청년불자들이 12월3일 제9회 100원 희망불씨 콘서트에 앞서 저금통을 모으고 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가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1년간 배포한 사랑의 저금통 모금액이 74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 스님. 이하 생명나눔 부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배포된 저금통 가운데 11월 말까지 회수된 400여 개 저금통에서 모금된 금액은 총 744만869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118개의 저금통에서 모아진 186만1110원은 부산 해동고 재학생들이 모은 것으로 확인돼 훈훈함을 더했다. 이 모금액은 전액 생명나눔 부산이 매월 선정해 온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회향될 예정이다.

난치병 환자 치료 위해 모금
1년 동안 불자들에게 배포
12월3일, 결집한마당 열어
제9회 100원 희망콘서트도

생명나눔 부산은 12월3일 부산 동구청 1층 대강당에서 제9회 100원 희망 불씨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 같은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렸다. 또 행사에서는 콘서트를 통한 특별지원 환자도 소개됐다. 대상은 생리발달장애와 국한성 뇌위축으로 다섯 살이 되도록 스스로 걸을 수 없을 만큼 작은 체구를 가진 정은하 어린이였다. 재활치료를 위한 유전자 검사비 150만 원 조차 마련하기조차 힘든 정은하 어린이의 가정 형편이 소개되자 객석의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이밖에도 10·11월 지원 환우로 선정된 두 명의 환자 가족에게도 치료비가 전달됐다. 또 시상식에서는 심연섭 부산 개인택시불자회장에게 감사패, 정보경 미소여성병원 간호사에 감사장, 해동고 김지용, 김지환 군에게 각각 우수봉사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콘서트에서는 BTN 남성중창단, 전자 바이올린연주가 유진 박이 공연을 펼치며 참가자들과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나눔 부산이 올 한해 지원금을 전달한 환자는 23명이다. 저금통 모금액을 비롯해 생명나눔 부산에 모인 후원금으로 조성된 지원액은 지난 10월까지 총 4650만 원을 넘었다. 앞으로도 매월 2명의 환자를 선정해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비정기적으로 특별 환자도 선정해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사업도 꾸준히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본부장 원범 스님은 “사부대중의 관심과 사랑으로 그동안 많은 환자들에게 자비의 불씨를 전할 수 있었다”며 “특히 내년은 부산에서 생명나눔의 희망을 펼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장기기증 사업과 환자 지원 등 생명나눔의 주요 사업들을 보다 내실 있게 전개하기 위한 새 출발의 시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273호 / 2014년 12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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