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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반딧불이 사절단 www.fireflymission.org

봉사 통해 희망의 빛 선사

▲ 아시아 12개국에 발자취를 남긴 반딧불이 사절단은 이들의 활동이 희망의 빛으로 변하길 염원한다.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닌 실천으로 우리의 사랑 담긴 발자국이 세상의 빛이 되길 바랍니다.”

아시아 빈국의 소외계층을 위해 ‘발로 뛰며 빛을 밝히는 사람들’이 있다. 싱가포르 비영리단체 반딧불이 사절단이다.

2000년 싱가포르에 설립
불교동호회서 자선단체로
라오스 학교건립·지원
태국 등 12개국에 발자취

2000년 싱가포르 내 불교동호회로 시작한 반딧불이 사절단은 2003년 단체명을 정하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2005년 공식 비영리단체로 등록됐다.

반딧불이 사절단은 “누구든지 인종, 성별, 나이, 종교에 차별 없이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가져야한다”고 말한다. 봉사와 기부를 통한 포교에 중점을 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를 위한 교육과 의료 봉사 시설 확충, 파트너 후원자 연결 사업을 펼친다.

이중 가장 눈에 띠는 사업은 라오스 산골지역 학교건립 지원이다. 2013년 중학교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2014년 초 두 번째로 초등학교 건립, 2014년 9월에는 세 번째 초등학교를 완공했다. 현재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네 번째 학교가 건립 중이다. 또 방글라데시 반다르반 지역에 위치한 불교고아원 보수와 지원도 이들이 주력하는 사업이다. 반다르반은 산악지방에 분파 간 분쟁이 많은 곳이라 비영리단체나 기타 조직의 지원이 적은 지역이다. 반딧불이 사절단은 고아원에 거주하는 150여 명의 아이들을 위해 음식과 의류를 지원한다. 또 교사를 확충해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한다.

반딧불이 사절단은 교사확충과 건립 시 건설업체 선정에서부터 완공까지 꼼꼼히 확인한다. 국가 내 싱가포르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인도주의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을 선택하고 지역 내 사람들의 노동력을 활용해 지역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사무실과 직원없이 100% 자원봉사자들로만 운영되지만 싱가포르 국립대학 불교학회, 적십자, 홍콩과 미얀마 불교사원 등의 후원 및 교류로 단체 운영과 사업 진행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은 단체의 큰 자랑거리 중 하나다. 수익금은 개인 봉사자와 후원자들의 기부금과 회원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 판매금이 전부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학교 건립과 해외봉사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미얀마 해외봉사를 다녀온 것을 포함해 스리랑카, 라오스, 방글라데시, 태국 등 아시아 12개국에 그들의 발자취를 남겼다.

이들은 해외봉사를 ‘여행’이라고 말한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예과 교수이기도 한 유콩 반딧불이 사절단장은 “여행을 통해 봉사자들은 재능을 기부할 수 있고 그 기부가 지역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사절단을 “새로운 가족”이라고 표현한 그는 “단체 활동으로 삶은 더욱 튼튼해졌고 도반들과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74호 / 2014년 12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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