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업체계로 전환하는 것만이 현재의 식량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유전자의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이 3월17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에서 ‘생태계의 숨은 주인공, 식물에서 희망을 보다’를 주제로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안선영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연구원은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저서 ‘희망의 씨앗’을 인용해 “기업형 농업이 자연과 인간에게 위험을 초래했다”며 “유전자공학 등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인간의 작품이 파괴되면 공공기물 파손행위라고 하면서 자연의 작품을 파괴하면서는 발전이라고 여기는 오만함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희망의 씨앗’이 발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87호 / 2015년 3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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