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푸티상사의 지상법문] 11. 부처님 오신 날

기자명 법보신문
  • 법공양
  • 입력 2015.05.30 15:13
  • 수정 2016.01.05 16:09
  • 댓글 1

부처님 탄생은 ‘실천’이 운명 바꾸는 열쇠임 알려준 사건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우리가 함께 위대한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정확한 탄생일은 아마 오늘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미리 경축하는 날입니다.

염불은 부처님과 나 연결해 
운명을 바꿔가는 쉬운 방법
수행 통해 지혜·자신감 높이면
번뇌·장애도 이겨낼 수 있어

부처님의 탄생은 인간 세상의 일반적인 이치를 바꾸었습니다. 중생 운명의 좋고 나쁨이 하늘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면, 즉 여러분의 타고난 운명이 있다면 여러분이 받아야 하는 고통은 반드시 받게 됩니다. 누려야 할 행복은 누리고 앓아야 할 질병은 피해갈 수 없으며 흘려야 할 눈물은 반드시 흘립니다. 이것이 바로 자연 이치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탄생으로 이와 같은 이치를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탄생은 이 이치를 바꿀 때 진정한 자연 이치를 위반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을 바꾸는 법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이치에 순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운명과 우리의 행복을 더 좋게 하려면, 우리가 얻으려면, 반드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치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가르칠까요? 좋은 것을 얻으려면, 복을 지으려면 선행해야 합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행동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행동으로 우리의 진정한 운명을 바꾸어야 합니다. 부처님의 이치는 하늘의 이치를 억지로 역전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이치를 따르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꿉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부처님의 도움과 신의 도움을 받고 싶어 하는지  모릅니다. 나 역시 부처님의 도움과 에너지의 가피를 무척 받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민간인으로서, 일반인으로서 참으로 자주 위기의 순간이 옵니다. 여러분에게 정신적인 위기, 육체적인 위기가 오거나 자녀에게 위기의 순간이 오기도 하며 여러분의 사업이 벼랑 끝에 몰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전멸의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늘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 인생은 여러 분야에서 항상 도움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도움 중에서 하나는 몸의 건강이고 하나는 우리의 지혜입니다. 아이는 공부할 때부터 지혜가 필요합니다. 대뇌와 정신적인 것에 관한 것입니다. 자란 후 배우자를 만나고 사업을 선택하고 업종을 선택하기까지 지혜가 필요하며 총기가 필요합니다. 아주 불행한 사람은 업종을 잘못 택한 총명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삼국지의 장비가 수를 놓는다면 장비가 옳은 직업을 선택한 것일까요? 잘못됐습니다. 그가 만약 수를 놓는다면 그가 있는 공장은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 만약 전쟁터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장군이 된 것은 직업을 정확히 선택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직업을 선택할 때 이때에는 복이 생길 때입니다. 배우자를 찾을 때, 결혼 상대자를 찾을 때, 이때는 여러분 인생의 운명이 피어날 때입니다. 여자가 시집을 갈 때 복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앞으로 뭔가 이룰 수 있는 남자와 결혼하게 됩니다.

사실 남자가 여자를 찾고 배우자를 찾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제갈공명이 지혜롭다지만 제갈공명이 전쟁터에 나갈 때마다 그의 아내가 마음이 놓이지 않아 늘 제갈공명을 제약하는 긴고주(緊箍呪) 주문을 걸면 아마 제갈공명은 여유롭게 공성계(空城計) 등과 같이 멋진 계략으로 전쟁에 임하는 지혜를 발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불가능합니다. 귓가에 들리는 주문 때문에 마음이 혼란한데 일을 잘할 수 없겠지요. 여러분도 배우자를 찾을 때 지혜로워야 합니다.

그와 같은 지혜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처님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늘 부처님 전에 인사드리고 부처님이 우리를 잊지 않도록 자신이 왔음을 알려야 합니다. 우리는 부처님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시간이 날 때 인사하고 염불하고 부처님을 항상 불러야 합니다. 소림사의 비결은 불호를 항상 염송하고 늘 권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매일 권법을 익히지만 항상 염불을 멈추지 않습니다. 우리 중생은 틈이 날 때마다 염불합시다. 어때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럼 어떤 부처님의 명호를 염송해야 할까요? 습관적으로 어떤 부처님의 명호를 염송하든 괜찮습니다. 부처님은 서로 통하고 구별이 없습니다. 아미타불을 염송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석가모니 부처님, 동방유리 부처님, 나무관세음보살, 모두 상관없습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염송하세요. 여러분을 돕는 부처가 많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다 좋은 일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여러분에게 행복을 주고 문수보살은 여러분에게 지혜를 주며 대세지보살은 여러분에게 사업을 주고 동방유리약사불은 건강과 장수를 줍니다.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본사 석가모니 부처님은 부귀를 주어 원하는 것은 모두 얻습니다. 알아들은 분에게는 정말 복이 찾아들 것입니다.

여러분의 운명은 그 순간부터 변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정말 그렇게 신기하고 신성하여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내 삶에 변화가 생기겠느냐고 하겠지만 믿지 않는다면 한 번 해보십시오. 지금부터 부처님을 보면 꼭 인사해보세요. 인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경심으로 인사하는 것입니다. 친구라 여겨도 괜찮습니다.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친구 사이에도 공경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구는 서로 업신여기지는 않습니다. 공경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대자대비합니다. 여러분이 공경하면 그는 수많은 행복을 줍니다. 얼마나 좋은 일인가요?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 일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불경은 읽기 어렵지요? 경전을 읽어 본 사람이 많은데 본래의 저혈압이 불경을 읽고 난 후 고혈압이 됩니다. 어리둥절해지고 어지럽습니다. 이해가 안 되니까요. 내가 설명하는 불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불법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부처님께서 여러분에게 감로를 한 방울 주면 평생 영광을 누리고 여러분에게 한 줄기 빛을 주면 여러분의 인생은 10배의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부자들은 옛말에도 3대 가는 부자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자주 진심으로 불법을 수호하고 부처님을 공경하며 공양하면 부가 몇 대 이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들어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반항기가 지난 후에는 큰일은 불보살이 아이를 이끌어주므로 바른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 자란 아이라면 과속운전을 몇 번 하거나 두어 번 과음하거나 담배를 몇 번 태웠을 뿐입니다. 그 시기가 지나면 모든 것이 좋아질 것입니다. 흡연이 별거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담배도 끊게 될 것입니다. 나쁜 일이 아닙니다. 그냥 체험해보는 것일 뿐입니다. 앞으로 불보살이 그를 이끌어 주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이루기만 할 것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비밀스러운 다라니를 염송하여 사업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사업을 지탱할 비밀스러운 다라니란 없습니다. 다만 부처님이 여러분에게 그만큼의 이익을 준 것일 뿐입니다. 이 이익만으로 여러분은 여러 가지 혜택을 입게 됩니다.

오늘 관세음보살이 나에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주고 문수보살이 나에게 무엇을 주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불교에서 대보살, 부처님, 모든 신성한 자는 여러분에게 일부가 아닌 전반적인 이익을 줍니다. 여러분이 특정분야를 청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불법을 수행하는 사람의 시작은 불보살의 지지에 힘입어 지혜를 얻고 에너지를 얻고 건강하고 자신감을 가져 우리의 고통에 맞서고 번뇌와 장애를 이겨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계속 수행을 하다 보면 어떤 사람은 어딘가에 큰 문제가 발생하면 갈 수 있으면 갑니다. 부처님을 대신하여 보살님을 대신하여 마음으로 축원하고 고요함을 되찾아줍니다. 그들에게 안정을 되찾아줍니다.

그래서 불교신도가 있는 곳, 염불소리가 나는 곳에는 항상 행복, 상서로움, 평화로움, 안정이 있습니다. 큰 천재지변이 없어야 중생의 기본적인 평화와 안정을 되찾습니다. 기근이 들면 행복은 저 멀리 도망가 버립니다.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하지만 천재지변이 없으면 마음속에 화근이 발생하여 탐욕심이 일고 우리의 문제도 발생합니다. 일부 일들은 욕심이 없어도 재난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자신을 깊이 있게 알아야 합니다. 차차 자신을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천천히 공부하십시오. 자신을 깊이 있게 알게 되면 불교의 모든 문파에서 참된 지식과 투철한 견해를 얻을 것입니다.

나 자신은 고통을 겪은 사람이고 무지한 사람이지만 이렇게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불법의 혜택을 받고 오늘날 인연이 닿은 사람들 앞에 서서 방법을 여러분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간단한 이치를 깨달은 후 그대로 하면 됩니다. 어떡할까요? 불보살을 만나면 어떡할까요? 우선 인사하는 법을 배우고 다음은 공경해야 합니다. 수행자가 길옆에 서서 탁발을 하면 그에게 잔돈이라도 좀 주고, 아시겠지요? 사기꾼일지도 모른다고 말하지 마세요. 물건을 사는 것처럼 말입니다.

만약 그분이 바로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두려운 생각이 들지요? 수행자를 보면 공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가 가짜라고 해도 여러분의 마음은 진짜입니다. 여러분은 수행자를 공경하고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 수행자가 불보살의 화신이라면 공경하지 않은 여러분은 좋은 기회를 잃은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불광의 덕을 볼 좋은 시기입니다.

2013년 5월 11일 타이완 타이베이
(번역 : 정금주)
제공 : 한국 보리선수 약사선원

*********************************************************************************************

“총알 날아올 땐 엎드리는 것이 지혜”

선행과 체면

중생을 위해 하는 일이라면
궂은 일도 부끄러울 것 없어

 
아무리 전투에 능한 전사라도 낮게 깔린 전기 철조망을 만나면 포복자세로 기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전투에 능해도 전기에 감전되고 자세를 낮추고 않고 일어서면 날아오는 총알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길 때는 기어야 합니다! 긴다고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쓰러졌다고 진 것이 아닙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쓰러졌다고 결코 진 것이 아닙니다. 오늘 매우 난처한 상황에 부닥쳤다고 진 것일까요? 아닙니다.

진정한 불교도는 중생의 수요에 따라 변하는 관세음보살과 같아야 합니다. 중생이 필요하다면 온몸에서 악취가 풍기고 주위에 파리가 들끓는 노인네 모습으로 화장실 청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그를 도울 수 있어서 좋다.”라는 생각뿐 “나는 비천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한심하고 딱한 겉모습 때문에 체면을 구겼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진정한 수행자에게 “체면”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농담 삼아 하는 말이지만 ‘뻔뻔’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체면을 따지면 바른 일, 좋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진푸티상사 ‘보살 인생을 향해’서 발췌

[1296호 / 2015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