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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 여학생회장 후보 ‘108배 유세’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당선 기원 아닌 여학생 복지증진 발원” 화제

동국대 경주캠퍼스 2002학년도 총여학생회를 이끌어갈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불자 여학생 후보들이 신행을 바탕으로 한 ‘깨끗한 유세 운동’을 펼쳐 화제이다.

지난 11월 19일 동국대 총여학생회 회장과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1번 노태경(동국대 조경학과 3·법명 진전해)-김유진(동국대 경제학과 3·법심) 씨는 선거 운동 기간인 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매일 교내 정각원 법당과 원효관 앞에 있는 卍자 성지 등지에서 108배를 하면서 선거 운동에 나섰다. “108배 정진은 당락을 기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밝힌 이들이 신행 선거 운동에 나선 이유는 동국대 여학생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 학교 발전을 부처님 앞에서 올곧게 발원하기 위해서이다. 노태경-김유진 씨는 “총여학생회는 여학생들의 권익을 증진하는 게 제일 설립목적”이라고 지적하면서 “그 동안 총여학생회의 운동권 출신 회장단들은 전체 여학생들의 복지와 권익을 옹호하는데 소극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여학생 복지 증진을 위한 활동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108배 정진을 통해 여학생 복리 증진을 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이러한 선거 유세에 대한 주위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여학생 불자들의 순수한 108배 수행 유세는 우선 ‘이기고 보자’는 식으로 선거 운동에 매달리는 정치권에 의미 있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기도 하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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