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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어린이에 내일 선물합니다

  • 복지
  • 입력 2015.07.20 16:45
  • 수정 2015.07.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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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일 조계종복지재단
환우돕기 3000배 모연금
1억2800만원 30명에 전달

 
불교계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어린이 30명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7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난치병 어린이 지원 치료비 전달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총 1억2800만원으로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전후로 펼쳐진 ‘제15회 난치병 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에서 모연된 기금이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전국 병원법당과 불교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으로 대상자를 모집하고 지난 6월 선정위원회를 통해 30명의 난치병 어린이를 선정했다. 고운사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김성재(13)군이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했다. 성재 군은 비후성 심근증 감각 신경성 난청으로 치료받고 있다. 성재군의 가족은 일용직 근무 중 부상을 당한 아버지 대신 중국인 어머니의 일용직 소득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다문화가족이다.

자승 스님은 성재군의 손을 잡고 “먼 길 오느라 고생 많았다”며 손수 염주를 걸어주고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버지 김준석씨는 “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승 스님은 복지재단 실무자들에게 “내년부터는 수혜자 규모를 줄이더라도 환우 1인당 지원금을 강화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성재 군을 비롯해 30명의 지원 대상자들에게 250~6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복지재단 측은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그것은 살아가는 빛이 되고 길이 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함께 그 길을 만들고, 등불을 밝혀줄 분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 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03호 / 2015년 7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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