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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창의력 있으면 얼마든지 논문되죠”

국내 첫 4개 박사학위 자현 스님

▲ 자현 스님
“오늘날 불교계에 많은 박사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전문지식만 갖춘  협사(狹士)만을 양성했기 때문은 아닌가 싶습니다.”

능인불교대학원대 교수 자현 스님은 최근 동국대대학원 역사교육학과에서 신라 자장 스님 연구로 박사학위 수여가 확정됐다. 평생 하나도 어렵다는 박사. 하지만 스님은 2008년 ‘율장의 파승사 연구’(성균관대)를 시작으로 2009년 ‘불국사 가람배치의 사상배경 연구’(동국대), 2014년 ‘나옹의 선사상 연구’(고려대)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에 다시 박사학위가 통과됨에 따라 일반대학원에서 4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국내 첫 학자가 됐다. 현재 동국대 미술학과에서 연구 중인 논문까지 박사학위를 통과하면 자현 스님의 박사학위 최다 취득 기록은 깨지기 어려워 보인다.

더군다나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이 공인하는 등재후보 이상의 저명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이 18편이며, 올해도 벌써 11편의 논문을 저명 학술지에 수록했다.

“옛말에 ‘반일정좌 반일독서’라는 있습니다. 사색과 독서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말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자료를 접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궁리하다보면 논문 소재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자현 스님은 “불교연구도 보다 포괄적인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진행돼야 설득력을 지닌다”며 “저의 공부는 과거의 불교에 입각해 현대의 불교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306호 / 2015년 8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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