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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 내에 전문요양병원 문 열었다

  • 복지
  • 입력 2015.08.31 13:43
  • 댓글 0

김포 용화사 내 보리수요양병원
138병상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
사찰·자연 어우러진 친환경시설

600년 전통사찰 김포 용화사(주지 지관 스님) 경내에 전문재활치료실과 만성질환치료실 등을 갖춘 대규모 전문요양병원이 문을 연다.

의료법인 동행의료재단(이사장 지관 스님)이 건립한 보리수요양병원이 2014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1년 반 만에 완공, 개원을 앞두고 있다. 건축연면적 4,49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경내에서도 한강 하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다. 자연채광과 지열을 이용해 건물 전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환자들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자재가 사용됐다.

특히 환자와 가족의 신행활동을 돕기 위해 요양병원과 용화사 법당 통로를 따로 연결해 편의를 더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용화사 환경이 환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종교생활이 정신적·육체적으로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돼 요양병원으로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가다.

보리수요양병원은 1인실 4병상, 2인실 32병상, 일반실 102병상 등 총 138병상과  재활의학과, 한의과, 가정의학과, 신경정신과 등 양·한방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문재활치료실, 전통한방치료실, 만성질환치료실, 비만영양치료실 등을 갖추고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환자 체질에 맞는 사찰음식 제공과 명상수행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온 지관 스님은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 투병생활동안 신행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사찰 내 요양병원 건립을 오래전부터 꿈꿨다”며 “환자들이 투병 중에도 신행생활을 계속해 마음의 평온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설 하나하나를 점검했다”며 “타 요양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보리수요양병원을 여법히 운영해 그동안 사부대중이 보내준 정성에 보답할 것”이라고 변함없는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08호 / 2015년 9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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