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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스님 열반 2주기 학술세미나 개최

  • 교학
  • 입력 2015.08.31 14:17
  • 수정 2015.09.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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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스님 생애와 사상 조명
9월11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
17일까지 유품 전시회도 개최

▲ 무진장(1932~2013) 스님.
평생 대중교화와 교육에 매진하다가 2013년 9월9일 입적한 ‘한국의 부루나존자’ 혜명당 무진장(1932~2013) 스님의 입적 2주기를 추모해 학술세미나와 유품전시회가 마련된다.

서울 조계사와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은 9월11일 오후 1~5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무진장 대종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추모세미나를 개최한다.

황정일 동국대 강의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동국대 명예교수 법산 스님이 ‘금강경과 무진장 스님의 불교사상’을,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 교수가 ‘무진장 스님의 생애와 원력’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이어 구미래 동방문화대학원대학 불교문예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 세미나에서는 △조계사의 지킴이 무진장 스님(김경집 위덕대 겸임교수) △현대 한국불교의 전개와 무진장 스님(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이 발표된다.

한편 9월11일부터 9월17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무진장 스님 유품을 전시한다. 전시되는 유품으로는 발우 1세트(6점), 죽비 1점, 주장자(소) 1점, 합장주(나무) 1점, 불자 1점, ‘천태사교의 신석’ 친필원고 1270장, 근세한국불교사상의 연구 1책, 휴대용 향통 1점, 안경 2점, 장삼 1점 등 전체 42건 중 23건을 전시한다. 또 9월1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시기도 후 무진장 스님이 강의했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육조해 금강반야바라밀경’ 봉정식도 열 예정이다.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장 진관 스님은 “무진장 스님은 세간을 떠나지 않은 포교 원력으로 일생을 사셨다”며 “이번 추모세미나와 유품전시회는 무진장 스님의 삶과 사상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무진장 스님이 모은 책들과 남기신 글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며 “큰스님의 유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연구원으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32년 제주에서 태어난 무진장 스님은 1956년 3월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1960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범어사 강원과 동국대 불교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후 방콕과 일본에서 공부했으며, 1971년 귀국 후에는 서울 조계사에 머물며 불교발전과 대중포교를 위한 일에 매진했다.

특히 스님은 조계종 제2·4대 포교원장을 역임하고 2007년 원로의원으로 추대된 뒤 대종사로 품수됐으며 2010년 조계사 회주로 추대됐다. 평생 대중교화와 교육에 매진한 공로로 조계종 포교대상을 비롯해 제3회 대원상 대상 등을 받았으며, 1987년에는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02)734-8472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309호 / 2015년 9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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