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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사 복원 10주년 법회, 11월3일 열린다

  • 교계
  • 입력 2015.10.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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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조불련, 10월3일 실무회담서 확정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강수린)이 힘을 모아 2005년 복원했던 개성 영통사가 오는 10월31일 복원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양측이 이를 기념하는 법회를 11월3일 영통사 현지에서 봉행하기로 했다.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은 10월3일 개성 시내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 조선불교도연맹 측은 이번 기념법회 일정과 관련해 1박2일을 천태종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북단 규모도 영통사 복원 10주년에 담긴 의미를 감안, 기존보다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태종은 또 실무회담에서 11월16일 구인사에서 봉행할 예정인 대각국사 914주기 열반다례재 초청장을 조선불교도연맹 측에 전달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남북청소년체육대회의 연내 개최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선불교도연맹으로부터 “좋은 제안이지만 시간이 촉박하므로 차후 논의하자”는 답을 들어 내년 성사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천태종 대표단으로 총무부장 월도, 사회부장 설혜, 복지국장 덕중 스님과 신면관 나누며하나되기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조선불교도연맹에서는 차금철 서기장 외 2명이 참석했다.

천태종과 조선불교도연맹은 남북관계가 심각하게 경색됐던 한두 해를 제외한 매년 개성 영통사에서 대각국사 의천 스님의 열반일을 즈음해 다례재와 영통사 복원 기념법회를 공동으로 봉행해왔다.

한편 대각국사 의천 스님은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한국 천태종을 개창했으며 영통사는 의천 스님이 35년 간 주석하면서 수도에 전념했던 인연이 깊은 도량이다. 천태종은 16세기 화재로 폐사된 영통사를 2003년부터 2년 간 16회에 걸쳐 기와 46만여 장과 단청재료, 중장비, 조경용 묘목, 창틀ㆍ유리 등 복원에 필요한 마감재까지 육상수송을 통해 지원, 1만8000여 평 총 29개 전각을 복원한 바 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14호 / 2015년 10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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