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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조불련 신계사서 통일법회

  • 교계
  • 입력 2015.10.05 10:44
  • 댓글 0

남북불교계 10월2일 합의
금강산서 복원 8주년 기념
천태종, 영통사 관련 논의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한 8·25합의로 남북관계 개선 희망의 불씨가 커지는 가운데 남북 불교계가 잇따라 만나 통일조국을 기원하는 자리를 갖는다.(10월2일 현재)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은 10월2일 개성에서 조선불교도련맹과 만나 ‘금강산 신계사 복원 8주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합동법회’를 봉행하기로 합의했다. 신계사 복원 8주년 기념법회는 10월15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갖기로 했다.

이날 실무회담에는 민추본 본부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사회부장 정문 스님이 참석했으며, 조불련은 차금설 서기장을 비롯해 실무자들이 배석했다. 양측은 이날 8월25일 남북고위급회담 결과를 환영하며, 남북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남북불교도들이 적극 노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도 개성 영통사 복원 10주년 기념법회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불련과 10월3일 개성에서 실무협의를 갖는다. 천태종과 조불련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10월31일 복원 10주년을 맞는 개성 영통사 기념법회 개최와 11월16일 예정된 대각국사 914주기 열반다례재 봉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당초 조계종과 천태종은 8·25합의 이후 형성된 평화모드에 따라 대규모 방북단을 준비했다. 그러나 최근 남북간 설전이 재개되면서 방북단 규모가 예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 중인 정부가 앞서 대규모 민간행사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민추본 관계자는 “남북관계 개선은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가능하다. 남과 북이 함께 복원한 신계사와 영통사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남북불교도들은 일불제자로서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13호 / 2015년 10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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