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존·상생의 길 함께 열어가겠다”

  • 교계
  • 입력 2015.10.19 14:22
  • 댓글 0

신계사 낙성 8주년 법회서
남북 불교도 100여명 다짐
금강산 구룡연까지 산행도

 
“불교의 성지이자 통일의 상징인 금강산을 소중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남과 북의 불교도들이 언제나 함께하길 발원합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지성 스님)은 10월15일 남북 불교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 신계사 낙성 8주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합동법회’<사진>를 봉행했다. 합동법회는 조국통일을 기원하는 타종과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 헌화,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불련 위원장 지성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법회에 참석하신 자승 스님과 사부대중 여러분을 만나 참으로 감개무량하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통해 조국통일 실천행에 나서자”며 “이 법석에 참여한 모든 인연들이 통일보살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행사에서 “남과 북의 불교도들이 함께 모여 법석을 봉행하는 인연공덕으로 금강산길이 다시 열리고, 공존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발원한다”며 “신계사 낙성 8주년을 맞아 봉행되는 남북합동법회가 통일원력을 실천하는 향기로운 발걸음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발원문은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과 리현숙 조불련 전국신도회장이 대표로 낭독했다. 남북불교도들은 공동발원문을 통해 “반목과 대결에서 벗어나 화해와 단합의 새 시대를 열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용맹정진하겠습니다”며 “신계사가 통일도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금강산 관광길을 앞장서 열고 신계사 순례길도 반드시 이어 놓겠습니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불자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법회 후 금강산 구룡연까지 산행하며,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자승 스님은 “남북교류가 좀 더 편안하고 원만하게 이어져야 한다. 남북불교가 함께 상생공존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공존과 합심을 통해 남북 불교교류와 통일의 의지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15호 / 2015년 10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