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新노인문화 주춧돌 ‘서울노인영화제’ 막오른다

  • 복지
  • 입력 2015.10.20 10:09
  • 수정 2015.10.20 10:10
  • 댓글 0

▲ 10월21~23일 서울극장서 열리는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에 영화배우 조수향(우)씨와 공명씨가 위촉됐다.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유도하고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위해 시작된 ‘서울노인영화제’가 그 여덟 번째 막을 올린다.

10월21~23일 서울극장서
어르신 감독 作 41편 상영
청소년 제작팀 작품 4점도
“연령 뛰어넘는 문화축제”
배우 조수향·공명 홍보대사

서울노인복지센터(센터장 희유 스님)는 10월21~23일 서울극장에서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를 개최한다. 서울노인영화제는 노인 미디어문화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와 노년층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의 일환으로 2008년 첫발을 디뎠다. 어르신 감독들에게는 풍요로운 노년과 자아실현의 장이, 청년 감독에게는 노인문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통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문화적으로 소외돼왔던 노인계층이 직접 영상을 제작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즐기는 주체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제에서는 6~8월 진행한 영상공모전 공모작 147편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된 41편이 공개된다. 영화는 ‘백 점짜리 내 인생’ ‘다시 시작하는 연인’ ‘쓸쓸한 당신’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내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 ‘로맨틱 실버’ ‘가족의 발견’ ‘세상의 풍경’ ‘모두의 역사’ 등 9개의 섹션으로 분류돼 상영된다.

올해 초청작은 황철민 감독의 ‘정조문의 항아리’와 박혁지 감독의 ‘춘희막이’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의 영상기획 및 제작을 지원하는 ‘1380 세대공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청소년제작팀 작품 4점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영화배우 조수향씨와 공명씨가 위촉됐다. 조수향씨는 10월14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명씨도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영광”이라며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의 장인 서울노인영화제가 널리 알려지도록 노력해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를 찾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 .

이날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희유 스님은 “앞으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노인과 청년의 세대소통을 위해 힘써 줄 영화배우 조수향씨와 공명씨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 “노인문화축제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서울노인영화제의 행보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위촉식에 앞서 영화제 공식 예고편도 공개됐다. 청춘이 청춘에게 보내는 영상메시지 형식의 예고편은 공식예고편 주연배우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사람들의 사연이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들, 딸, 손자, 손녀 등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가 화면을 가득 채우면서 그들의 목소리와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담아냈다.

공식 예고편을 연출한 정소희 감독은 “세대갈등이 더 높아지고 소통은 점차 더 힘들어지고 있는 요즘이야 말로 소통이 필요한 시기”라며 “선배 시민으로서 청춘을 지내왔고, 현재도 청춘이고 싶은 어르신들과 이제 청춘의 시간을 통과하고 그들과 같은 노인이 되어갈 젊은 세대가 서로에게 던지는 응원과 희망, 소망의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상영되며 현장 예매와 함께 이메일(sisff@sisff.or.kr)을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다. 상영 시간표 및 영화정보는 홈페이지(sisff.seoulnoin.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02)6911-9699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15호 / 2015년 10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