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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밀레종·불화로 세계 감동시키다

  • 교계
  • 입력 2015.11.02 15:33
  • 수정 2015.11.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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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의 ‘한국알리기’ 프로젝트가 올해 꼭 10년을 맞았다. 사진은 미국 대사관 가족이 세배를 배우는 모습.

“신이 내린 작품들을 볼 수 있어 행운이다. 고려불화는 부드럽고 온화하며 섬세하고 유려하다. 한국에 대해 더 알고 싶다.”

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
한국정신문화 알리기 10년
‘원효’ 등 책 74만권 보시
석굴암 등 영상 27종 제작
7000회 상영 65만명 시청

60대 영국 여성은 런던 한국문화원에서 상영한 ‘고려불화’ 영상물에 감탄했다. 미국 코네티컷주 로키힐 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던 미국인 부부는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낼 수 있는지 상상이 안 간다”며 성덕대왕신종인 에밀레종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성덕대왕신종이나 고려불화 그리고 한글 등 한국의 혼이 담긴 문화유산들이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사)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지도법사 김재웅, 이하 독송회)가 진행 중인 ‘한국의 정신과 문화 알리기’ 프로젝트 때문이다. 해외 교민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2005년 9월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올해 꼭 10년을 맞았다.

독송회의 한국알리기는 책자 발간과 문화유산 영상 제작 및 강연, 문화체험 등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세종대왕’, ‘충효예’, ‘원효대사’ 등 한국의 위인과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책자 8종을 6개 언어로 번역해 전세계에 74만권을 무료배포했다.

2008년부터 제작한 문화유산 영상은 온돌부터 석굴암, 감은사지사리함, 성덕대왕신종, 벡제금동대향로, 고려불화, 고려대장경, 한글 등 총 27종에 달한다. 영어, 불어, 독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어, 한국어 등 7개 언어로 각기 제작돼 지금까지 7000회가 넘는 상영회를 가졌다. 한국음식을 대접하는 이 상영회에 참석한 누적인원은 약 65만명에 이른다. 현재 ‘반가사유상, 영원한 자비의 미소’ 제작을 준비 중이다.

불교계와 정부는 국가에서도 힘든 일을 수행단체에서 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2014년 대한불교진흥원과 문화재청서 각각 대원상 대상과 표창을 수여하며 한국알리기를 독려했다.

박경원 한국알리기 미국지부 총괄지부장은 “염불정진으로 마음을 관조하고, 참고, 자제하고, 인내하고, 바치고,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마음을 연습하고, 수행과 공덕의 회향으로 한국알리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17호 / 2015년 11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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