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특별불교위원회, 청원운동
성원 스님 미주 한국대표 나서

미국에 거주하는 불자들이 백악관에 베삭법회 개최를 요청하는 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2016년 백악관 베삭 법회 개최를 위한 전미특별불교위원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티베트, 중국, 일본, 스리랑카, 태국 등 모든 불교인들이 공동으로 베삭법회 개최를 위해 각종회의를 열고, 백악관에 청원운동을 펼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는 코스탈 캘로라이나대학 교수 성원 스님이 미주 한국불교를 대표해 집행윈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원 스님은 “기독교의 조찬기도회, 유태교의 유월절 밤 축제 기도회, 힌두교의 디와리 빛 축제 기도회, 이슬람의 라마단 금식 회향 기도회는 이미 백악관에서 매년 주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지만 아시아 주요 종교의 불교의 베삭법회는 개최되지 않고 있다”며 “성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청원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욕 원각사, LA 고려사, 필라델피아 관음사 등 미국의 많은 신행단체들이 운동에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며 “2016년 백악관 베삭법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불교계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청원서 양식은 성원 스님 이메일(chanjumun@hotmail.com)혹은 미주 현대불교(mobuddhism@gmail.com)로 문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2016년 백악관 베삭법회 청원서 공식홈페이지(lbdfi.org/white-house-vesak-2016) 참조.

한편 베삭 데이(Vesak Day)는 우리나라의 부처님오신날로 동남아권에서는 양력 5월 중 보름달이 뜨는 날 거행된다. 2016년 베삭데이는 5월20일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19호 / 2015년 1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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