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서 제2의 인생을 찾고 있는 어르신들이 무대에 오른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서울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구자훈)와 공동주최로 11월12~13일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제1회 서울시니어연극제’를 개최한다. ‘다시 청춘이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연극제에는 광진·구로·동작·양재·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활동 중인 노인극단이 참여한다.
노인문화예술능력 발현 및 지역사회 인식개선 변화를 위해 기획된 서울시니어연극제에는 70여 명의 어르신들이 삶의 경험을 담아 노년이혼부터 가족애까지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연극제 첫날인 11월12일 오전 10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극단 ‘대학老愛’의 ‘삼시세끼’를 시작으로 오후 1시 동작노인종합복지관 극단 ‘날아라 백로’의 ‘처음으로 돌아가라’, 오후 1시40분 광진노인종합복지관 극단 ‘놀이터’의 ‘아빠의 청춘’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날인 11월13일 오후 1시부터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극단 ‘대학老愛’의 ‘삼시세끼’와 오후 2시 구로노인종합복지관 극단 ‘은빛아름자리’의 ‘탭댄서 윤일갑이 들려주는 우리네 인생이야기’가 이어진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연극무대에서는 아마추어지만 삶에서만큼은 베테랑인 노인들이 이번 연극제를 통해 제2의 청춘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노인연극문화가 더욱 활성화 돼 전 세대가 연극을 통해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18호 / 2015년 1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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