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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찰음식 이젠 체험관서 여유롭게 즐긴다[보고, 체험하고, 배우는 사찰음식문화체험관-하]
임은호 기자  |  eunholi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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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7  1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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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관에는 조왕단과 전통사찰 공양관이 그대로 재현돼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전통의 사찰음식 문화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사찰음식문화체험관(이하 체험관) 개관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12평 100명 동시 수용 가능
조왕단·전통사찰 공양간 재현
게임기 등 멀티미디어 기기로
사찰음식 대한 친절한 설명
최신 조리시설 테이블마다 설치
사계절의 제철음식 강의 연이어


전체 실면적 370m²(약 112평) 규모로 1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체험관은 눈으로 즐기고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국빌딩 2층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연꽃으로 조성된 작은 연못이 관람객을 맞는다. 여기에 문을 열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조왕단은 관람객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조왕단에는 불때기를 하는 조심스러운 마음가짐으로 ‘조왕대신’과 그를 도와 가족의 안녕을 책임지는 ‘조식취모’ ‘담시역사’를 모셔 우리 민족 고유의 전래신앙인 조왕신앙을 표현했다.

전통사찰 공양간도 그대로 재현했다. 장작을 패서 불을 때고, 샘에서 길러온 물로 밥을 지을 수 있는 모습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자연에 순응하고 조화를 이루며 사는 일들이 바로 깨달음의 길로 가는 수행의 길임을 표현했다.

   
▲ 전시된 각종 사찰음식이 눈길을 끈다.

122m²(약 37평) 규모의 전시공간에서는 상시·비상시 전시로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사찰음식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사찰음식과 발우공양의 정신, 사찰의 발효음식(장류, 짱아찌), 천연양념, 사찰의 공양에 대한 설명을 판넬로 만들어 한글과 영문으로 자세히 설명해 전시물과 함께 이해를 돕는다.

전시공간 한켠에 마련된 게임기와 사찰음식 레시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기도 눈길을 끈다.

게임기 ‘동자승을 구해줘’는 “게임을 즐기면 사찰음식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지 않을까?”하는 문화사업단의 고민에서 탄생했다. 게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발우공양 정신을 익히고 사찰음식의 의미를 일깨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14년 불교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여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던 게임기는 체험관 방문객의 발길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사찰음식 조리법을 설명하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기.

사찰음식 레시피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기에서는 초급·중급으로 나눠 수십 종의 계절별 사찰음식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 고구마순 김치, 머위잎 장아찌 등의 사찰음식 조리법은 종이인쇄도 가능해 관람객이 소지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돕는다.

130m²(약 40평) 규모의 교육공간은 체험관의 주력공간으로, 사찰음식강의가 주로 이루어진다. 사찰음식강의는 강의 및 시연, 조별 실습, 품평으로 이뤄진다. 각 강의 당 약 2시간이 소요되며 한 강의 당 수용인원은 40명이다.

   
▲ 최신 조리시설이 구비된 교육공간.

강의는 한 테이블 당 6명이 한 조를 이뤄 진행된다. 개수대 및 가스렌지 등 최신식 조리시설이 각 테이블마다 설치됐다. 실습 시에는 개인별 식기구가 제공된다. 시연 공간 양 측면에는 2개의 프로젝트를 설치, 화면으로 스님의 강연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사찰음식은 계절식 이므로 사계절의 제철음식 재료를 바탕으로 강의메뉴가 정해진다. 또 스님마다 강의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매번 색다른 강연을 듣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자유롭게 상용할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공간 천장은 발우로 장식해 인테리어에도 신경 썼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22호 / 2015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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