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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혼의 노래 外 3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16.02.22 17:21
  • 수정 2016.02.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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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의 노래’ / 라의연 지음 / 참글세상

불교에서는 49일 동안 중음에 머물며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그 첫 7일은 몸을 버리고 영혼을 심판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기간이다. 옛날 7일장으로 장례를 치렀던 것도 이 기간을 영혼을 기다리는 시간이기 때문이었다. 죽음에서 깨어난 이들의 말에 따르면 7일간의 여행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기간은 진정한 죽음의 기간일까?

이 책은 크리스마스 새벽 중환자실, 심장수술을 받고 알 수 없는 이유로 8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남자가 눈을 뜨는 것으로 시작된다. 남자는 의식을 되찾자마자 아픈 몸을 억지로 휠체어에 싣고 다른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한 소년을 만난다. 의식이 없는 소년을 바라보는 남자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떨어진다.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만5000원

 

 


 
‘왜 사는가’ / 타카모리 켄테스 지음 / CUON

이 책은 불교연구가이자 일본 ‘정토신종 신란회’ 회장인 타카모리 켄테스가 신란 스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정신과 의사 아케하시 다이지, 철학자 이토 켄타로와 함께 현대인들이 직면하는 여러 문제를 짚어보면서 동서고금의 변하지 않는 인생 목적을 밝혀준다.

산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알게 되고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게 된다면, 왜 장기이식을 하거나 연명치료를 하면서까지 생명을 이어가는지, 왜 자살하면 안 되는지, 인간 존재에 대한 의심이 풀리게 되어 문제를 해결할 힘을 얻게 된다.

신란 스님은 “삶의 목적은 인생고뇌의 근원이 끊겨 ‘인간으로 태어나기를 잘 했다’라고 생명의 환희를 얻어 미래에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는 명쾌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1만5000원

 

 


 
‘간디, 비폭력 저항운동’ / 마하트마 간디 지음 / 문예출판사

이 책은 기존에 국내에 소개됐던 ‘간디 자서전’보다 먼저 서술된 첫 공식 자서전이다. 간디는 자신이 남아프리카에서 인도인의 권리를 위해 펼친 사티아그라하 운동(진실관철운동)의 경험이 인도의 독립운동에 새로운 힘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이 책을 서술했다.

그 결과 이 책은 간디의 출생부터 인도 독립운동까지, 생애를 담고 있는 기존 간디 자서전과는 달리 남아프리카의 사티아그라하 운동 과정만 오롯이 담고 있다. 반면 기존 자서전에는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빠져 있다. 따라서 간디의 대표적인 저항 방식인 비폭력 저항운동의 형성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책이 필수적이다. 이 책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간디의 사상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1만6000원

 

 


 
‘치유의 독서’ / 박민근 지음 / 와이즈베리

EBS, KBS, MBC의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서 독서치료와 학습치료의 효과를 널리 알린 바 있는 저자는 학사, 석사 과정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자신의 우울증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심리치료사가 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저자는 수십 년간 책을 통해 자신을 치유했던 경험과 15년간 심리치료사로서 내담자들을 치유한 임상결과를 토대로 실제 치유 효과가 입증된 50권의 책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각 장은 내담자들이 실제 사례와 함께 그들에게 처방한 책에 대한 설명으로 이뤄진다. 치유 효과를 입증한 책들이니만큼 여기에 소개되는 도서들은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난해한 고전들이 아니다.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 ‘틱낫한의 명상’, ‘달라이라마의 행복론’ 등도 포함돼 있다. 1만4000원

[1332호 / 2016년 2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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