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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이겨내는 2박3일 장좌불와 참구

  • 수행
  • 입력 2016.02.24 16:31
  • 수정 2016.02.24 17:31
  • 댓글 0

산청 보림선원, 3월18~20일 춘계 철야정진

▲ 산청 보림선원(선원장 전근홍)은 3월18~20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선원에서 춘계 철야정진을 실시한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나른한 봄, 춘곤증마저 물리며 2박3일 동안 장좌불와로 화두를 참구하는 법석이 열린다.

산청 보림선원(선원장 전근홍)은 3월18~20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선원에서 춘계 철야정진을 실시한다.

정진은 백봉 김기추 거사와 새말귀(新話頭)를 소개한 뒤 설법과 좌선, 차담·포행을 끊임없이 이어간다. 백봉 거사 육성CD로 듣는 설법은 새말귀를 참구하기 위한 예비작업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스크린에 영상·사진과 자막을 띄운다.

보림선원에서는 옛 화두를 참구하기보다 백봉 김기추 거사가 주창한 새말귀를 든다. ‘확실한 이해’를 토대로 육신을 굴리는 법신, 즉 참나를 확연히 발견하는데 새말귀 목적이 있다. 백봉 거사는 다리와 양팔, 오장육부, 눈과 귀, 입과 혀를 끊어 과연 ‘나’라고 할 수 있는지 묻는 수술법문 등으로 육신에 대한 집착부터 끊어낸다.

보림선원은 정진 기간 동안 백봉 거사 육성법문을 9시간 듣고, 15시간 참구한다. 눕지도 잠들지 않는 참구는 장좌불와(長坐不臥)다. 공양과 휴식시간에도 벽에 기대지 못한다. 그러나 8만4000개 땀구멍으로 몰려오는 수마 탓에 머릿속이 흐릿해지기 쉽다. 때문에 설법과 포행, 차담을 번갈아 가면서 정진한다.

전근홍 선원장은 “새말귀에 대한 공부 바탕을 마련한다면 재가자들도 가정이나 사회로 돌아가 얼마든지 수행정진할 수 있다”며 “처음 새말귀를 접하는 불자들 이해를 돕기 위해 과학적인 자료로 설법을 뒷받침 하는 등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산청 보림선원(cafe.naver.com/borim sancheong)’ 카페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055)972-9555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33호 / 2016년 3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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