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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구니회, 광주·전북지회 집행부 재편

  • 교계
  • 입력 2016.02.25 18:27
  • 수정 2016.02.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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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 광주·전주 회의서 선출

▲ 전국비구니회는 2월24일 전주에서 전북지회 회의를 개최하고 지회장·집행부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가 전국지회 구성을 통해 지방조직 활성화를 향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북지역 지회 집행부 재편을 마무리했다.

전국비구니회는 2월24일 전주에서 전북지회 회의를 개최하고 지회장·집행부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사서실장 진명 스님과 완주 안심사 주지 일연, 장수 팔성사 주지 법륜, 전주 서고사 주지 의성, 고창 마하사 주지 정혜, 익산 문수사 주지 원공 스님 등 21명이 참석했다.

진명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전북지회장에 법륜 스님이 선출됐다. 또 총무에 정읍 보림사 석우, 재무에 김제 귀신사 무여, 교무에 진안 고림사 성목 스님이 각각 선출됐다. 전국비구니회는 회칙이 정비되는 대로 전북지회 운영위원도 선출하기로 했다.

육문 스님은 “오늘 회의에 많은 스님들이 참석 해주셔서 감사하고 전국비구니회를 물심양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전국비구니회가 해나갈 많은 일들을 전북지역 비구니스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지회장에 선출된 법륜 스님은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을 비롯한 집행부를 도와 지역 스님들과 소통하겠다”며 “비구니스님들의 수행을 돕고 비구니스님들의 권익과 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국비구니회는 이에 앞서 같은 날 광주에서도 광주·전남지회 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재편했다. 신임 광주지회장에 광주 금선사 주지 동현 스님이, 총무에 비전사 보혜 스님이, 재무에 동원사 지장 스님이, 교무에 자운사 일국 스님이 선출됐다. 전남지회는 지회장에 화순 유마사 주지 일장 스님을 추천했지만 선출절차는 차후에 진행키로 결의했다.

한편 전국비구니회는 이날 지회스님들에게 선학원 관련 쟁점사항들을 설명하고 선학원 소속 비구니스님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학원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 총무 심원 스님은 “종단과 선학원 이사회가 신뢰를 가지고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한 뒤 “전국비구니회는 선학원 분원 비구니스님들이 전국비구니회의 일원으로서 권리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지처가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333호 / 2016년 3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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