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묘유(眞空妙有)’의 불교철학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장정아 작가 초대전이 4월19일까지 서울 에이블파인아트뉴욕갤러리에서 열린다. ‘In the world, but beyond the world’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모든 것이 실체가 없으면서 존재하고 있는 모양’이라는 진공묘유의 가르침을 토대로 존재의 근원을 정신에서부터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러한 노력은 불교 소재들이 현대적인 양식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음을 대변해준다. 동시에 고요한 장소에 고요한 마음으로 머물기 좋아하는 작가의 성향도 엿보인다. 관객으로 하여금 고요에 동참하게 만드는 힘이 매력적인 전시회다. 02)546-3057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39호 / 2016년 4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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