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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법정 스님이 두고 간 이야기 外 3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16.04.19 10:41
  • 수정 2016.04.19 10:46
  • 댓글 0

 

 

‘법정 스님이 두고 간 이야기’ / 고현 지음 / 수오서재

저자는 ‘맑고 향기롭게’ 연꽃 캐릭터를 도안했으며, 현재 ‘맑고 향기롭게’ 광주 모임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현대 불교미술 디자인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그가 법정 스님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1년 봄이다. 문전축객 등 과정을 거치며 우여곡절 끝에 깊은 인연이 맺어졌다. 이후 30여년간 법정 스님을 늘 가까이 만났던 저자는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스님의 존재감과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일기장 속에 숨겨놓았던 추억들을 되살려 이 책을 펴냈다. 저자는 법정 스님의 본래 성품, 개인적 습관, 인간적 모습 등 가려져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법정 스님의 정신과 철학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법정 스님과 관련해 수년에 걸쳐 완성해온 저자의 작품들을 보는 즐거움도 크다. 1만4800원

 


 

 

‘무소유를 읽다’ / 고수유 지음 / 사이다

살아가면서 존경하는 이가 있다는 것은 인생의 나침반을 지녔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숱한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맞닥뜨렸을 때 기준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법정 스님은 삶의 스승이 되기에 충분하다. 법정 스님은 욕망의 신기루를 끊임없이 좇고 갈구하는 삶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작가이자 불교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법정 스님의 저술과 편지, 신문·잡지 등을 토대로 출가 이전부터 입적까지의 중요한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저자는 법정 스님이 말한 행복이란 필요한 것을 소유하면서 감사하는 데서 찾아온다고 말한다. 1만2000원

 


 

 

‘이야기 우리 문화’ / 김진섭 지음 / 지성사

까마귀는 왜 길조에서 흉조가 됐을까, 후추가 임진왜란의 원인이 됐다는 말은 사실일까. 계모설화에는 왜 항상 아들이 아닌 딸이 등장할까. 왕실에서 쓰던 존칭 ‘마누라’는 왜 여염집 아내 호칭으로 격하됐을까? 이 책은 오랜 시간 우리 민족의 삶에서 살아남은 수많은 신화와 전설, 민담, 각종 고전 문헌 등을 근거로 이 같은 호기심에 답한다. 장구한 세월 동안 이어져 온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고유문화의 형성 과정과 그 결과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옛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상식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저자는 동국대에서 문화예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만해마을 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만7000원

 


 

 

‘끈 풀린 개처럼 혼자서 가라 인도’ / 송상영 지음 /  작은 숲

젊음보다 아름다운 건 뛰어들 수 있는 용기다. 용기가 있어야 두려움에 갇히지 않으며, 자신과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 저자의 인도여행은 용기를 넘어 무모해 보인다. 해외 배낭여행 경험도 없고 힌디어는 물론 영어조차 제대로 못하고, 250만원을 들고 무작정 인도로 떠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이는 50살을 훌쩍 넘긴 수염 허연 중년 사내였다. 저자는 160여일 동안 떠돌아다니며 힌두교, 시크교, 이슬람교, 티베트인, 수행자, 농부, 노동자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소통의 어려움은 오히려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타인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중년 사내가 낯선 인도 땅에서 좌충우돌 적응해 가는 과정이며, 자신의 고통을 직시하는 성찰의 여정이다. 1만6000원

 [1340호 / 2016년 4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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