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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쌓아올린 영롱한 법사리 향연

  • 만다라
  • 입력 2016.04.25 18:21
  • 수정 2016.04.25 18:22
  • 댓글 0

11회 한국전통사경연구회원전
정향자 사경개인전 한 자리에
4월27일~5월3일 갤러리라메르

▲ 행오 스님 작 ‘육바라밀’.
경전의 가르침을 옮겨 적으며 한 자 한 자에 담아낸 발원과 수행의 공덕이 영롱한 사리처럼 빛을 발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인사동에서 열리는 사경전은 그 특별한 수행과 원력의 결정체를 만날수 있는 자리다. 4월27일~5월3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는 제11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3,4관)과 한국전통사경연구회 정예회원 정향자씨 개인전(5관)이 함께 열린다.

‘켜켜이 쌓아올린 발원, 그 장엄 공덕의 세계 사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회원전에서는 허유지 회장과 김경호 명예회장을 포함해 32명 작가들의 작품 8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통사경을 계승한 권자본, 절첩본, 선장본 등 전통형식의 작품들과 현대사경의 창작품들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특히 묵서, 금니, 은니, 경면주사 등 전통 재료로 서사한 작품들을 통해 사경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김경호 명예회장은 회원전 개최를 축하하는 부대행사로 5월13일 오후 4시부터 인사동 미술세계아카데미 강의실에서 ‘한국 전통사경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특강과 함께 한국전통금사경의 제작법에 대한 설명과 시연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사경에 대해 배우고 감상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열리는 정향자 개인전 ‘감지금니 장엄사경’은 화려한 불교문화의 정수였던 고려 감지금니사경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 정향자 사경作 ‘관세음보살득남다라니’.

“찬란했던 고려 감지금니사경 전통은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과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단절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고려 감지금니사경의 전통 복원은 문화재보존수복의 일환이며,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방편”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사경의 계승과 재창조에 이정표를 제시하고 후학들에게 가교역할이 될 이번 전시에서는 46점의 감지금니 사경작품이 전시된다. 02)730-5454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41호 / 2016년 4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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