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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만난 민화, 따뜻한 변신

‘민화를 보는 즐거움, 樂’
박현숙 개인전 5월2일까지

▲ 박현숙 작 ‘소풍’.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5월2일까지 박현숙 개인전 ‘민화를 보는 즐거움, 樂’ 전이 열린다.

동국대 미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작가 박현숙씨는 이번 전시에서 민화와의 만남을 통한 불교미술의 창의적 해석을 선보인다. 기복과 장수, 해학과 풍자로 표현되는 민화는 예부터 혼인 등 중요한 의식을 비롯해 정월 초하루와 같이 특별한 날 잡스러운 기운을 몰아내는 벽사의 상징으로 일상 속에 애용돼 왔다. 특히 이러한 민간의 풍습은 불교에도 수용돼 사찰의 산신각을 비롯한 전각과 사찰벽화 등에서도 쉽게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민화에 가미된 불교적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민화의 강렬한 채색과 화면 구성에 덧붙여진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불교민속의 새로운 장르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민화에서는 드물게 천연염료를 도입함으로써 전통과 창작의 조화와 발전에 관해 스스로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전시기간 동안 법련사 입구에는 민화 체험 부스가 설치돼 민화를 매개로 한 관객과의 대화가 시도된다. 작가는 일본 교토공예관 초대전, 한국가구박물관 초대전, 청와대 사랑채 전, 중국 하남대학교 예술대학 한국민화 초대전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가회박물관 연구원과 한국민화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민화실기 및 이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02)733-5322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41호 / 2016년 4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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